일상/백혈병 투병 일기

230825_백혈병 진료(골수검사)

Serki 2023. 8.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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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 금요일(18일)에 골수채취하고 나서 

결과 들으러 가는 날이었다 

그리고 심장 초음파 검사도 있는 날이라서 하루 연차를 써서 병원에 갔다 

우선은 18일 날 골수 채취를 하고 나서는 일기를 통해서 작성하긴 했는데 

일기 중간에 대충 적으려다 좀 자세하게 적어서 그 글을 참고하면 될 것 같다

2023.08.19 - [일상/써키 일기] - 230819_일기

 

230819_일기

그간 밀렸던 일들을 좀 써볼까 한다 사전예약했던 핸드폰은 그날이 지나고 8일 저녁쯤 회사로 도착해서 바로 써볼 수 있었다 그날 공교롭게도 급 팀회식 하자고 해서 집은 바로 못 가고 회식하

serki0124.tistory.com

 

원래 주로 목요일 오후에 진료를 받으러 갔었는데 

심장 초음파 검사가 응급실 입원했을 때 8월 일정을 잡아놨어서 

그 일정에 맞춰서 진료날짜도 맞춰서 잡아서 오전에 진료를 보고 오후에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 날따라 차가 너무 많이 막혔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놀러가는 차들이 너무 많았다 

일하는 화물차들도 많고 

그래서 도착을 원래는 10시 45분에 했어야 했는데 

11시 30분이 넘어서 병원에 도착해서 급하게 채혈실로 달려가서 채혈을 했다 

가서 피 뽑고나서 지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고 진료까지 시간이 남아서 앉아서 커피 좀 마시다가 

진료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길래 진료실 앞으로 가서 앉아있었는데 

아픈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예약이 너무 많이 잡혀있는 건지 

항상 올때마다 지연되어 있다 

기다리는 동안 피검사 결과가 나왔는지 보고 있었는데 

수치들도 많이 정상화되었다 

혈소판도 저번주보단 조금 더 올라왔고 곧 정상범위로 들어온다 

그러고 나서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이제 수치들은 거의 정상이라 별다른 얘기는 없었고 

오늘 중요한 얘기는 지난주에 검사한 골수검사 결과인데 

골수 검사 결과가 아주 좋았다 

눈으로 봤을 땐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와 함께 

유전자 검사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약은 금방 끊지는 못하겠지만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서 기분이 좋았다 

 

초반에 진료를 1주일에 1번 2주에 한번 그러다가 3주에 한번 최근엔 1달에 한번

그렇게 반차를 소진해 가면서 병원에 왔었다 

근데 이 검사결과를 듣고 다음엔 12월에 보자고 하신다 

처음에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거의 4달후에나 보는 건데 그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졌단 의미인 거 같았다 

지금 상태로 관리만 잘해주면 금방 나을 것 같은 느낌과 평소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빠르게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안 좋은걸 멀리 하다 보니 그런 것 일수도 있겠다 

앞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월에는 모든 수치들이 다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약은 평생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라고 하시긴 했지만 

최소 3년정도 먹다가 끊어봤을 때 끊을 수 있는 확률이 50%라고 하셨지만 그 확률 안에 들어갈 수 있게 

관리를 잘 해야겠다 

다음 글은 12월달에 적게 될 것 같다 

그동안 몸 관리 잘 하고 잘 지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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