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819_일기

Serki 2023. 8.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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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밀렸던 일들을 좀 써볼까 한다 

 

사전예약했던 핸드폰은 그날이 지나고 8일 저녁쯤 회사로 도착해서 

바로 써볼 수 있었다 

그날 공교롭게도 급 팀회식 하자고 해서 집은 바로 못 가고 회식하고 나서 

집 가서 이것저것 다시 세팅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 새벽에 잠들었다 

 

그다음 날은 별다른 일 없이 퇴근하다가 

하늘 노을이 보랏빛이길래 집다와서 사진 한 장 찍고

대충 찍어서 흔들리고 흐릿하다

 

이날엔 부동산 알아보다가 매입하기로 한 집이 있었는데 

아빠도 한번 보러간다고 해서 집 가서 밥 먹고 늦은 시간에 9시가 좀 넘어서 같이 집 보러 갔다 왔다 

 

그리고 남은 평일엔 별다른 일 없이 출근하고 집와서 운동하고 자고 일상반복

 

토요일엔 부동산 계약이 잡혀있어서 오전엔 계약하고나서 

저녁엔 친구들 만나서 양꼬치먹고 이때 장염이라 속이 별로 안 좋았는데 

지사제 먹고 나가서 그나마 괜찮긴했다 

먹고 나서 볼링 치러 갔다가 셋이서 쳤는데 볼링비는 꼴찌가 내기로 해서 

다행히 내가 2등으로 볼링비는 안 냈다 

 

2번째 게임이 내 점수인데 

마지막에 치는 친구는 못쳐서 점수를 좀 더 주고 치기로 했었는데 

암튼 다행 이후에 애들은 술을 좀 더 먹는다고 그래서 

간단히 맥주집으로 가서 술마시며 얘기하고 나는 음료를 마셨다 

 

그다음 날인 8월 12일은 

핸드폰 구매하고 나서 보상판매로 기존에 쓰던 폰을 민팃 ATM에 넣으면 추가보상해 준다고 해서 

헐값에 그냥 넘겨버렸다 

가까운 근처 이마트로 갔었는데 기계가 고장이라 

그냥 밥먹고 뭐 먹을거나 간단히 사서 근처 하이마트에 민팃 ATM이 있다고 해서 

옮겨서 판매를 진행했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갔었는데 

이사가기로 결정도 났고 그래서 그런지 가전제품 매장이라 구경하시는 동안 나는 팔 수 있었다 

후면 파손은 크지 않았는데 파손은 파손이니 뭐 

판매 금액은 맘에 들진 않았지만 추가보상을 받아서 팔았으니 됐다 

어차피 저정도로 팔려고 했었는데 중고거래 하는 것보다 그냥 이렇게 속 시원하게 파는 게 났다 

다 팔고나서 구경하고 계시는 곳으로 가서 같이 구경하다가 집에 왔다 

 

13일엔 일요일 이었는데 

장염은 거의다 나았는데 감기가 찾아왔다 

상태가 좋지않아서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다시피 침대랑 붙어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14일이 되어서 원래 친구들이랑 놀러 가기로 했던 날인데 

물놀이를 하러 가기로 했던 날인데 결혼한 친구들도 애기들 데리고 간다고 했어서 

내가 감기달고 가면 좀 지나서 난리 날 거 같아서 그냥 나는 집에서 쉰다고 했다 

쉬는 김에 평일이기도 하니까 그냥 업무 보기로 했다 

집 구매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인감도장을 등록하고 

병원에 가서 감기약도 처방받고 

치과도 가서 스케일링도 받고 일다니면서 하기 힘든 일들을 하나씩 해버렸다 

그리고 집에와서 쉬었다 

 

15일도 감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서 그냥 쉬었다 

 

16,17일 

출근을 해야했다 

15일 날 회사 직원분 중 모친상을 당하신 분이 계셨는데 

감기 때문에 출근은 못했다 

우리 팀 팀장님이 그분 친구분이셔서 수요일은 발인 돕는다고 출근은 못하시고 

해야 할 일을 대충 전화로 일러주셔서 그 일을 처리하면서 보내고 

17일엔 출근하셔서 같이 남은 일 처리하고 

그렇게 수요일과 목요일을 보냈다 

 

18일 금요일은 연차를 냈다 

지난번 진료 때 이번에 골수 채취를 하자고 했었는데 

그다음 진료하기 한주 전에 채취를 해서 결과를 보자고 해서 

이 날 골수채취를 했다 

근데 예전에 골수채 취하고 나서 채취 부위가 부어오르고 한동안 아물지 않고 

감염에 취약하고 한동안 뻐근해서 제대로 걷기도 힘들었었다 

그래서 연차를 써서 하루 통으로 빠졌다 

전에 그랬던 일을 부모님도 아시니까 같이 간다고 계속 그러셔서 

어차피 뭐 별거 안하는데 암튼 

같이 가서 일단 피먼저 뽑고 1시에 채취라서 밥 먹고 1시까지 기다리러 커피 마시러 가려다가 

잠깐 암병원 주사실 들러서 1시에 오면 되는건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팔찌까지 받고 커피마시러 갔는데 침상이 정해졌다 

그래서 그냥 대충 후딱 마시고 침상으로 갔었는데 1시까지 그냥 누워서 기다려야 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하는거였다 

그래서 그냥 핸드폰 보고 누워있었다 

쉬는 동안 피검사 결과도 앱으로 올라왔다 

오늘 피검사는 그냥 간단하게만 검사해서 그런지 이것밖엔 없었다 

다 정상이고 혈소판수는 122에서 144로 올라왔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어서 다음 주 진료 보러 오는 날엔 아마 정상수치로 돌아올 것 같다 

 

1시가 되어서 이런저런 동의서를 작성하고 옆에 분들도 작성하는 걸 기다리고 나서 

내가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엎드려서 골반부위에 국소부위 마취를 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 마취하는게 더 아픈 것 같다 

여러 번 골반 부위에 마취를 하고 나서 

요로코롬 저렇게 파랗게 생긴 거를 골반 뼈안쪽으로 밀어 넣어서 골수를 뽑는다 

이번에 하는거까지 두 번째 하는데 

저 바늘은 본적은 없다 

엎드려 있는동안에 찌르니까 움직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저 뼈를 뚫고 들어가는 느낌은 뭐라 표현하기 힘들다 

마취를 해서 아프진 않지만 뚝 하고 뚫고 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골수를 뽑을때 느낌도 이상하지만 느껴진다 

으 하는 소리가 절로 나는 느낌이다 

이 내용은 카테고리를 따로 작성할까 했는데 그냥 저게 끝이었다 

꽤 길게 쓰긴 했지만 골수 채취하고 엄청 아프지도 않았고 

10분? 정도 채취가 끝나고 

30분 정도 지혈을 하고 나서 

드레싱을 갈고 나서 10분정도 더 누워있다가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길에 대출 상담사님께 오늘 대출 서류 준비됐으니 내일 뵙자고 전화하고 

집 근처에서 소독할 거랑 드레싱을 사고 있었는데 

오늘은 시간 안되냐고 하셔서 가능하다고 해서 

집 가서 짐 놓고 좀 쉬다가 부동산에 가서 대출 관련 얘기를 듣고 서류 작성하고 준비서류 드리고 

보완해야 할 서류들 몇 개 다음 주에 다시 전달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금요일을 쉬다보니 뭔가 토요일 같았고

 

오늘 토요일이 되었는데 늦게 일어나서 아빠는 일하러 나갔고 

엄마는 삼촌네 간다고 하시고 

나는 그냥 집에서 쉬기로 해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그냥 소파에 누워 쉬고 있었다 

넷플릭스에 뭐 볼거 없나 해서 찾아보다가 

마스크걸이라고 있었는데 

뭔가 이름이 예전에 봤던 웹툰 이름이랑 똑같아서 보니 그 웹툰원작이었다 

되게 옛날에 봤던건데 이게 이렇게 나오다니 

그래서 그거 좀 보다가 3화쯤 봤나 

집에서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저녁쯤 다되어서 배고프기도 하고 

차에 기름도 넣어야 해서 

일단 차끌고 나가서 햄버거집 가서 햄버거 먹고 오는 길에 커피 사가지고 

주유소 들러서 기름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샤워하고 있는동안에 가족들이 다 집으로 왔고 

나는 골수 채취 부위를 소독하고 드레싱을 갈고 이제 오늘 하루 마무리 하기 전에 이렇게 

잠깐 일기를 쓴다 

내일도 딱히 할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쉬다가 출근준비 해야겠지 

 

쉬는 동안 리모델링이나 좀 알아봐야겠다 

들어가려는 집이 리모델링을 거의 싹 해서 들어가야 해서 

이제 계약이나 대출은 얼추 됐고 리모델링만 신경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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