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912_주택 구매 후 인테리어,가구,가전 준비

Serki 2023. 9.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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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프리다이빙하러 갔다가 차가 고장 나서 일단 프리다이빙 하고 나와서 

고치러 갈려고 했는데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한테 얘기하고 다이빙 하고 나왔는데 

이미 주차장에 도착하셔서 견인차까지 부르셨다 

그래서 견인차 올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차는 실려가고 다른차로 견인차 따라가서 금방 고친다고 해서 

수리하는 동안 앉아있다가 수리가 끝난 건 아빠가 끌고 온다고 하셔서 

엄마랑 다른차로 집으로 갔다 

 

9월 4일부터는 이사 갈 집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한다 

집이 싸게 올라오고 사진이 없어서 애초에 집을 계약하기 전부터 

수리해야겠구나 생각은 했었다 

처음 집을 보러간건 8월 5일이었다

예상대로 집은 수리해야 할 정도였고 

이때는 계약하기도 전이라서 이 이후로 

8월 한 달 동안 계약 관련 서류들과 대출 서류 준비하고 

병원도 다녀야 하면서 부동산, 은행 다니는 시간까지 빼서 연차를 많이 소진했다 

진행하면서 인테리어도 알아보려 여기저기 다녀보기도 하고 

전화도 해보고 인터넷에 대략 견적을 받아보기도 했다 

부동산에서 추천해 준 곳도 전화를 해봤는데 나중에 전화 준다고 하고 한참이나 지나서 연락해서 

거기랑은 안 하기로 했다 

 

한샘도 가봤는데 사장님이 애초에 비싸다고 얘기하면서 일단 견적 봐달라고 했다가 

파토 나서 안 하기로 하고 동네에 예전에 삼촌네가 했었다던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 전화해 보니 견적 봐주시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일 다니면서 이것저것 고르고 해야 하는데 퇴근하고 늦게 인테리어 가게도 찾아가고 

내가 못 가는 날은 부모님이 가고 그렇게 고르면서 하다 보니 

서로 원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 

나도 참 애지 간한 걸로 스트레스 크게 안 받는데 

집 사면서 서류 준비하는 건 그냥 하면 되는데 이건 의견이 안 맞다 보니 

인생 최대의 스트레스였다

이게 인테리어로 끝나지 않는다...

여하튼

8월 26일엔 타일이나 주방관련해서 고르러 갔었는데 

세면기
욕실 벽면 타일
대변기
세면기
휴지걸이와 수건걸이
수전
샤워헤드
욕실장
세면대들
욕실 벽면과 바닥
주방타일
현관 타일
베란다 타일
베란다 타일

종류도 많고 뭐가 어떤지 감이 안 온다 

남의 집 볼 땐 전체적인 분위기만 봤었지 

하나하나 뜯어보진 않았으니 이렇게 하나씩 고르려니 뭘 골라가며 맞춰야 할지 어렵더라 

사진별로 어떤 걸 봤는지 사진아래 적어놓긴 했는데 

이렇게 놓고 보니 아직도 어떤 집이 나올지 감이 안 오더라 

 

그리고 8월 말일날 잔금을 치르고 

인테리어 공사는 9월 4일부터 시작해서 2주간 하기로 했었는데 

가전이나 가구 놓으려면 치수를 좀 재야 해서 잔금 치르고 나서 다음날 가봤는데 

이미 바닥이고 뭐고 다 뜯어 놓으셨다 

4일 날 하신다더니...

 

뭐 밍기적 거리는 거 보다야 낫긴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지난 주말 9월 9일 토요일 가구를 알아보러 다녔다 

가구라 봤자 어차피 가족들끼리 살 거기도 하고 결혼한 것도 아니니 

예산은 600으로 잡고 

구매 목록은 

매트리스 Q, SSx2, 소파, 거실장, 화장대, 작은 장 요정도였다 

내가 가구 사러 다닐 일도 없기도 했고 

시세도 잘 모르겠고 일단 가구단지로 향했다 

주변에 있는 알고 있는 가구단지는 포천과 마석이었는데 

마석으로 가서 보기로 했다 

 

마석 가구단지 안으로 들어가니 가구점들이 빼곡하게 모여있었는데 

일단 들어가서 초입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 봤다 

한분이 맞아주시며 필요한 걸 말씀드리니 이것저것 보여주시면서 

디자인을 보라고 하시는데 이것도 집이랑 맞게 놓고 싶은데 이런 집 꾸미기 재능은 없는 걸로 

대충 집 바닥과 벽색깔을 얘기하니 공통적으로 밝은 색을 추천해 주긴 했었다 

그리고 기억해 두려고 가구를 좀 사진으로 찍어두려 했는데 

찍지 말라고 해서 사진은 하나도 없다 

이것저것 한참 보다가 대략 선택을 하고 견적을 받아보려 앉아서 보는데 

가격을 대충 뚝뚝 자르더니 첫 번째 가게에서 총 가격이 

300만원으로 맞춰줬다 

근데 덜컥 계약하기엔 다른 가게들도 많은데 일단 둘러보고 온다고 하는데 

다녀보니 그냥 계약하라고 붙잡는다 제일 싸게 준거라고 하면서 

가게별로 가구도 조금씩 다를 텐데 

이날 4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붙잡는 곳은 3군데였고 비슷하게 다른 데 갔다가 금방 다시 오라는 조건을 건다 

그렇지 않으면 방금 얘기한 견적은 무효라는 말과 함께 

붙잡지 않는 곳은 1군데였고 상담이나 서비스는 최고였다 

 

견적

1번째 300만원

2번째 400만원

3번째 659만원

4번째 356만원

이렇게 보니 서비스 좋은 곳은 3번째였다는 걸 알 수 있을지도?

 

이렇게 돌아다녀보니 대략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엄마랑 둘이 다니면서 아빠한테도 전화하면서 얘기해 보니 

침대를 뭘로 할지랑 그런 게 없어서 다음날 또 오기로 하고 

일단 이날은 이렇게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9월 10일 일요일 

다시 마석 가구단지로 

오늘은 또다시 다른 가게로 갔고 

5번째 집인데 견적은 3번째 집을 뺀 평균치로 나왔다 

그래서 계약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한번 보고 오니 그래도 손쉽게 결정이 됐고 

이제 가전을 좀 알아보러 가야 했는데 

 

가전은 예산을 1000 정도로 잡고 있었다 

사야 할 건 많지 않았는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정도였고 

견적은 700 정도가 나왔는데 이것저것 할인 뭐시기 해가지고 600 정도 되는 거 같다

이중에 걸리는 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였다 

집이 크지 않아서 공간을 재봤는데 가서 상담하면서 얘기해 보니 설치가 안될 수 있다고 한다 

견적 뽑으러 갔다가 설치 얘기에 어떻게 해야 되나 했는데 일단 구매하고 설치기사가 가서 보고 나서 판단해야 된다고 한다 

안되면 환불하거나 교환해야 한다고... 

대충 견적 봤을 땐 예산 안으로는 들어왔고 이번주에 다른 곳도 견적 보러 가긴 할 건데 

설치가 관건인 거 같다 일단 견적 보고 결정해서 기사님이 와서 보는 수밖에 

 

혼자 살면 그냥 원하는 데로 놓고 살 텐데 같이 살게 되니 

이런저런 것부터 안 맞고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그냥 내려놨다 

이사는 이달 말쯤 추석 전주에 할 것 같은데 이제 곧 마무리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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