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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채취 3

230819_일기

그간 밀렸던 일들을 좀 써볼까 한다 사전예약했던 핸드폰은 그날이 지나고 8일 저녁쯤 회사로 도착해서 바로 써볼 수 있었다 그날 공교롭게도 급 팀회식 하자고 해서 집은 바로 못 가고 회식하고 나서 집 가서 이것저것 다시 세팅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 새벽에 잠들었다 그다음 날은 별다른 일 없이 퇴근하다가 하늘 노을이 보랏빛이길래 집다와서 사진 한 장 찍고 대충 찍어서 흔들리고 흐릿하다 이날엔 부동산 알아보다가 매입하기로 한 집이 있었는데 아빠도 한번 보러간다고 해서 집 가서 밥 먹고 늦은 시간에 9시가 좀 넘어서 같이 집 보러 갔다 왔다 그리고 남은 평일엔 별다른 일 없이 출근하고 집와서 운동하고 자고 일상반복 토요일엔 부동산 계약이 잡혀있어서 오전엔 계약하고나서 저녁엔 친구들 만나서 양꼬치먹고 이때 장염이라..

230727_백혈병 진료 받으러 가는 날

이 날은 드디어 1달여 만에 진료받으러 가는 날이다 오전에 일을 하다가 대충 남은 거 후임한테 넘겨놓고 오후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오늘 진료는 3시 30분이었고 피검사를 위해 2시간 전인 1시 반에는 채혈실에 도착해야 했다 조금 늦게 나와서 인지 주차장에 오늘따라 차도 많은 거 같고 내가 처음 아프기 시작할 때 보다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도 비슷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조금 늦게 채혈실에 도착해서 금방 피 뽑고 혈액내과에 가서 도착 확인 찍고 앉아서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반쯤 피검사 결과가 앱으로 나온다 혈당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까 패스하고 (밥 먹고 와서 오른 것 같다 ) 진료 시 얘기했던 내용은 올라야 했..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_만성기) 걸린 뒤 후기 2편

2월 9일 응급실 입원 2일차 잠을 못잤다 새벽 내내 시끄럽고 너무 밝았다 아침 6시부터 피를 뽑으러 왔다 잠도 덜 깻는데 피를 빼간다 ㅋㅋㅋ 오늘은 골수검사를 해야한다고 골수채취를 한다고 한다 언제 뽑을진 모르겠지만 때가 되면 와서 뽑는다고 한다 아마도 뽑을 사람이 아직 출근을 안해서인것 같다 어제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약속 있었던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 친구들은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놈들 (장난처럼 던지긴 했다) 진지하게 전화도 해주고 걱정 많이 해주는놈들 친척들도 걱정해주시고 회사에는 이미 얘기하고 나와서 전 직원이 다 알게 되었고 전 회사에 약속 잡아놨던 형들한테도 연락했더니 이미 전 회사에도 다 퍼졌다 소문 진짜 빠르다 그냥 계속 누웠다가 앉았다가 옆구리가 이상하게 담이 걸렸는지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