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예 기절할 생각이었다 잠들고나서 아침에 밥먹으란 소리에 그냥 무시하고 자고 점심쯤에도 밥먹으란소리에 뭐라고 하고 그냥 자고 중간중간 잠에서 꺠긴 했는데 금방 다시 잠들정도의 상태였다 그래서 바로바로 자고 진짜 어제 얘기한 것처럼 오늘은 잠만잤다 그러다가 저녁쯤 밥먹고 운동하고 일기쓰고 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6시쯤 되어서 할머니가 응급실에 가셨다는 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온다 그래서 일단 일어나서 씻고 밥은 해놔서 아빠는 밥먹고 계시고 그러길래 나도 일단 앉아서 먹는데 아빠가 후딱 다 드시더니 혼자 간다고 하신다 어차피 응급실엔 보호자 1명밖에 들어갈 수 없으니 내가 응급실에 있을때와 마찬가지로 그럴거라 생각하고 혼자 가신다고 나가셨다 나도 일단 밥 먹던거 마저 다 먹고 나서 그냥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