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쉬는 날을 맞아서 할 게 없었는데 친구가 드라이브 가 잔말에 할 것도 없던 저는 가자고 했는데
막상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여 ㅠㅠ
그러다가 친구가 전날 술도 먹었고 해장을 좀 해야겠다고 하는데
예전에 찾아봤었던 강화도 육개장 칼국수가 떠올라서 가자고 했습니다.ㅋㅋ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희는 경기 남양주에 사는데 해장하러 강화도까지...
암튼 일단 드라이브겸 쥬씨에서 마실 거 하나 사 가지고 궈궈~
토요일엔 출발하기 전엔 바람도 많이 안불고 미세먼지가 많긴 했지만 해도 떠있고 그런데
강화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말도 안되게 많이 불기 시작했어여
나중에 알게 됐는데 강풍 주의보가 떴더라구요 ㅋㅋㅋ 강풍을 뚫고 일단 도착!!
안에 들어와보니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것 같더라구요
점심시간이라 기다려야 할까 싶었지만 1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저희가 들어갈 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
저는 해장할 필요가 없었지만 원래 육개장을 좋아하는지라 친구랑 같은 육개장 칼국수로 통일 & 만두 하나 ㅋㅋ
처음엔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은 했지만 일단 시켜봅니다!!
육개장칼국수가 각자 개인 그릇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큰 그릇에 2인분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만두
만두는 친구가 찍길래 사진만 보내달라고 하고 글쓰면서 비교해보는데 아이폰이 확실히 사진은 잘 나오는 듯(?)
서로 배고프다 배고프다 하면서 달려왔는데 육칼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다 보니 만두가 나와서 만두는 별도로 한컷
맛있게 잘 먹고 나니 주변이 보이더라구여 ㅋㅋㅋ
가게 옆으로 바다가 쫙 ~~ 보이면 좋았을 텐데 사진을 찍을 땐 이제 물이 슬슬 차기 시작할 때
이때만 해도 아직 뻘과 바다가 같이 보이더라구여
다 먹어 갈 때쯤 물이 많이 찼었어요 ㅋㅋㅋ
이제 다 먹고 배도 차고 어디 카페라도 가서 커피나 마실 겸 카페를 찾아보는데
친구가 유리 카페는 좋을 거 같긴 한데 사람이 많을 거 같다고 다른 데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 안에서 앉아가지고 여기저기 다 찾아보다가 주변에 그나마 가까운 카페로 가기로 해서 다시 또 출발~
주변에 토크라피 라는 카페가 있어서 멀지도 않고 금방 슝 왔어요
근데 카페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주차 공간이 너무 좁고 앞에 다니는 길도 너무 좁아서
들어오시다 보이는 2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시는걸 추천해요
저희도 2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는걸 추천한단말을 봤었지만 무시하고 일단 차끌고 올라갔거든요
결국 2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왔다는...
실내는 자리가 없어서 주문하고 강풍이 부는 바닷가 쪽 정원에 나가서 마시게 됐어요
밖에도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바람이 좀 세게 부는데 옆에 다른 건물이 있는 건 생각 못하고 밖에서 먹자 하고 밖으로 ㅋㅋㅋ
친구는 사진 찍을 때 색감이 좋은 라벤더 레모네이드
저는 시그니처인 쑥 라떼
쑥 라떼는 은은하게 쑥 향이 나면서 맛있었는데
라벤더 레모네이드는 한입 뺏어 먹어봤는데 라벤더 향이 강하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점점 밖에 있으면서 해는 사라지고 바람은 강해지고 춥고
날씨가 안 도와주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저희는 벽 쪽에 바람 피해서 이동했는데 사람들이 점점 없어지더라구여
사람이 있는데 참새가 가깝게 다가왔어요
아마도 바람 피해서 왔나 봐요 ㅋㅋㅋ
여기 카페에 고양이도 보이던데 조심하렴~
날이 안 도와줘서 저희도 이만 일어나서 부랴부랴 다시 집으로 갔네요 ㅋㅋ
일년내내 칼국수 맛있는집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21
토크라피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691번길 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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