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712_수요일_일기

Serki 2023. 7.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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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일같이 준비하고 나가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이미 탈 버스는 지나가버리고 

다음버스는 20분 돌아가는 버스는 10분이라 

그냥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어차피 그게 그거라서 갈아타는게 조금 더 걸어가냐 마냐 차이라 

강변역으로 갔다 

근데 아무래도 시간은 돌아가는게 조금 더 걸리는 거 같다 

사무실에 도착하기 전에 커피 하나 사가지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컴퓨터 켜고 일할 준비를 하고 어제 못한 일을 시작했다 

계속 일하다가 오늘은 방해를 안받으니 오전에 일이 다 끝날 거 같았다 

그렇게 오전에 거의 마무리를 하고 나서 

점심을 누군가 같이 먹자고 했어야 했는데 

얘기를 못하고 일만 하느라 점심시간이 되어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떼울 생각으로 나갔는데 

마침 얘기하려던애가 밖에 있어서 뭐 먹으러 가냐고 물어봤는데 

돈까스돈가스 먹으러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자고 해서 돈가스집으로 갔다 

얘랑만 먹으면 거의 돈까스를 먹게 되는 거 같다 

매번 점심사진을 찍으려했는데 

못 찍다가 한 조각 먹고 나서 찍을 수 있었다 

원래 단촐하긴한데 

사진으로 보니 뭐가 더 없어 보이긴 하네 

그래도 고기는 부드럽긴 하니까 

내일은 뭘 먹으러 갈지 누구랑 먹을지 생각해 봐야겠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먹긴 해야 할 텐데

 

다 먹고 돌아와서 주차장에서 상무님을 만났는데 

점심시간 동안 한참 얘기하고 들어오느라 점심시간이 거의 끝났다 

바로 오후 근무 시작 

오후엔 예전에 하던 미뤄놨던 일을 해야 하는데 

막일 같은 반복단순작업이라 지루하긴 했다 

그렇게 일하다가 3시쯤 되었을까 

뭐 물어보던 동기한테 커피나 마시러 나가자고 얘기해서 

같이 커피 마시며 주차장에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또 상무님이 계셨다 30분을 얘기한 거 같은데 

들어가려다가 회사 내 트러블메이커 얘기를 하느라 다시 또 30분이 흘렀다 

오후는 이렇게 얼레벌레 시간이 훅훅 지나갔다 

5시 반쯤 우리 팀에선 다른 일 때문에 회의를 하고 있었고 

나는 맡은 일 때문에 따로 듣진 않았다 

그러다 6시가 되어서 슬슬 퇴근 준비하고 퇴근을 했는데 

회사 후임이 원래 5시 퇴근인데 회의하느라 6시에 퇴근해서 

같이 퇴근하게 되었다 

그냥 같이 걸어가면서 얘기하다가 버스 타고 나는 잠실에서 내리고 

후임은 더 타고 갔다 

버스를 확인하는데 자리가 없을 것 같았는데 오늘도 차 한 대를 보내고 

다음차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유튜브나 보면서 기다리다가 

다음차는 자리가 꽤 여유롭게 남아서 타고 집에 도착해서 

바로 밥 먹고 운동하기 전에 소화시킬 겸 일기를 쓰고 있다 

이제 마무리하고 운동하고 남은 시간을 좀 보내다가 자야겠다 

야근을 안 하니 시간이 여유로워 좋구먼 

그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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