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버스시간 보면서
7시 차에 맞춰서 나갔다
일찍 자면 역시 아침이 좀 수월하긴 하다 그다지 일찍 잔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1시 넘어서 자는 게 태반이라 12시면 좀 일찍 잔 거 같다
주말 동안 운동 이틀 쉬고 어제 운동을 좀 했더니 꽤 힘들긴 했는데
맨몸운동이라 어쩔 수 없지
암튼 차타고 가는데 비가 안 와서 다행이다 했는데
회사에 거의 다와서 걸어가는 중에
비가 조금씩 떨어졌다 그래서 우산쓰고
바로 커피사가지고 오늘은 배도 고프니까 빵도 사서
아침에 빵이랑 커피 마시고 일을 시작했다
옆자리 친구가 없으니까 이제 커피는 아침에 오면서 사 오면 되겠다
오전 업무 시작해서 일을 하다가
옆자리 파견간 친구가 아침부터 주차 문제로 회사랑 실랑이하는데
나한테 그 내용들을 한풀이 하듯이 구구절절 풀어놓기 시작한다
오전 내내 그 얘기들로 일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나는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우리 팀 사람들은 다이어트한다고
샐러드 먹는다고 하고
다른층 동기한테 오늘 밥 같이 먹자고 말해서
동기랑 후임 2명이랑 같이 먹게 되었다
매운 갈비찜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메뉴 뭔들 상관없었다
미리 가서 주문하고 먹고 나서 나와서 음료수 하나씩 사줄 생각으로 음료수 마실래 물어봤는데
갑자기 가위바위보로 정하자고 그래서 했는데 이겨버렸다
난 걸릴생각으로 가위만 계속 냈는데...
암튼 그래서 골라서 계산하려니까 하지 말라고 말린다
뭐 다음에 사주잔 생각으로 그냥 얻어먹고 말았다
들어와서 잠시 쉬다가 오후가 되었다
오후업무시작
오전에 일을 거의 못해서 일을 하긴 해야하는데
오후가 되어서도 주차얘기가 또 나온다
내가 뭐 어디까지 받아줘야할 지 모르겠다
그렇게 오후도 한참을 받아주다가 일을 못했다
조금 하면 뭐라고 연락 오고 조금 하면 뭐라고 연락 오고
흐름이 자꾸 끊겨버리면 집중도 안되고 그냥 대충 하라는데
뭘 대충하라는건지 이것도 하다만 거 받아서 하는 중인데
나도 뭐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했지만 똑같이 나도 투덜대는 거 같아서
그냥 하다 말았다
다정도 지능이라나 뭐라나 T같은 소리 하네
그냥 무시하고 투정도 지겨워서 그냥 무시하는데 퇴근할 때까지 계속 연락이 온다
비에 젖은 사진을 보여주며
주차장까지 걸어간 사진을
나는 차도 안가지고 다니고 나도 그렇게 다 젖을 건데
나한테 한풀이를 한들 뭔 의미가 있나 나에게 뭔 소리를 듣고 싶은 걸까
저 사람은 왜 나한테 이렇게 얘기하면서 뭘 바라는 걸까
생각했다 나는 아직 퇴근도 못한 상태였는데
나보다 일찍 퇴근하면서 차도 가지고 다니고
오늘 주차비는 회사에서 다 결재해주고 그 결재도 내가 해줬다
영수증만 보내줘가지고
나는 일기에다가 풀어야하나
내 스트레스는 어디에다 풀어야 하나 싶다
퇴근
비가 계속 내리다 조금 덜왔다가
왔다 갔다 한다
버스 기다리면서 비오는걸 찍은건데 되게 화창해 보인다
도착하기 전에 이미 한대가 지나갔고
한대는 20분뒤에 오는데 자리가 없어서 지나가고
다음차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탈 수 있었다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오자마자
오늘은 초복이니까 닭볶음탕을 해놨다고 하셔서 먹고나서
소화시킬 겸 일기 쓰면서 좀 쉬다가
이제 운동하고 자야겠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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