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614_수요일_일기

Serki 2023. 6. 15. 01:09
반응형

아침 알람소리에 잠에서 서서히 깨기 시작했다 

멀리서 들려오던 알람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귀가 시끄러워졌다 

나는 일어날 시간즈음 깊은 잠에서 서서히 올라왔나 보다 

눈을 떠서 시끄러운 알람을 끄고 이불의 포근함을 조금 더 느끼며 누워있었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시간을 보니 6시 35분이 지나고 있었다 

얼른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씻고 대충 눈에 보이는 옷가지를 집어 들고

버스가 어디쯤 왔나 확인한다 

한 5분 정도 남은 시간이었다 

후다닥 준비하고 내려가며 자리는 있는지 버스는 어딨는지 확인하다가 

버스가 거의 다 왔다 뛰지 않으면 놓칠 것 같은 느낌에 조금 뛰었다 

내가 타는 정류장에 내 앞에 두 사람 

남은 자리는 5자리 전 정류장에서 조금 더 탔으면 못 탈 뻔했다 

다행히 버스에 올라타서 남는 자리에 대충 앉았다 

요즘 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서 그런지 아침이면 피곤하다 

일찍 잘 때에는 이렇게 피곤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일단 눈을 감고 가본다 

 

잠실역에 도착

여기선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 서서 내린다 

내려서 회사 가는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그리고 가는 버스가 많아서 아직 다 못 외웠지만 

자주 타는 버스들 몇 개는 외워가지고 그걸 타고 간다 

어차피 광역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여기서도 광역버스 가는 게 있으면 그걸 타긴 한다 

시내버스보다 한적하기도 하고 앉아서 갈 수 있기도 하고 

주로 시내버스랑 광역버스가 같이 오면 둘 중에 광역버스를 탄다 

그렇게 회사 근처에 도착해서 회사까지 걸어간다 

한 5분 조금 넘게 걸어야 한다 

걸어가다가 옆자리 친구한테 연락이 온다 

어디냐고 거의 다와 가면 커피 사러 가자고 

항상 아침마다 이 친구랑 커피를 마신다 

그래서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나오라고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커피 사가지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출퇴근이 8시 출근하는 사람 9시 출근하는사람 나눠져 있는데 

8시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미 나와있어서 인사하고 

컴퓨터 켜고 자리에 앉았다 

어제 반차를 쓰고 오후에는 일을 못했기 때문에 

옆자리 친구가 대신해주긴 했는데 

수정할게 더 있나 보다 다시 내가 받아서 남은 걸 작업한다

오전엔 이 일로 시간이 다 지나갔다 

다 했던 것 같은데 뭐가 좀 많이 수정이 됐다 

그래서 다시 손을 좀 많이 봐야 해서 수정하다가 

오늘 점심은 전 직원이 다 같이 먹는다길래 뭔가 했더니 

사장님 생신이셔서 다같이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은 정해진 상태고 거기서 메뉴를 정하라고 해서 

이미 가봤던 식당이라 나는 김치찌개를 시켰다

일하다가 오늘은 점심이 예약되어 있다고 좀 일찍 나가자고 해서 

11시 50분쯤 다들 나갔다 

 

도착해서 남은 자리에 대충 앉아서 있다 보니 내가 시킨 음식이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래도 주방 가까운 곳부터 서빙하길래 나름 같은 메뉴 시킨 사람 중에 선 나름 빨리 받아서 

먹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다 먹은 상태였다 

후다닥 먹고 뜨거워서 그런지 더워서 그런지 땀 폭발 

땀이 줄줄 흐른다 

이게 한번 터지니까 그냥 막 나온다 

평소엔 이 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후딱 먹고 나서 아직 먹고 있는 사람들도 있긴 했는데 먹은 사람들은 일어나서 가길래 

우리 테이블도 그냥 일어나서 나왔다 

사무실에 들어오니 12시 20분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았는데 꽤 빨리 먹었나 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일할까 하다가 그냥 쉬었다 

근데 이 시간마저도 금방 지나가 버렸다 

쉬는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버린다 

 

오후업무 시작

오전에 하던 일들을 하나씩 마무리해가고 있다 

중간에 일 시킨 사람한테 지금 하고 있는 거 보여주러 간다고 출력 좀 해달라고 해서 

하던 중에 일단 출력해서 주고 나서 나는 계속 일을 했다 

조금 일하다 보니 옆지리 친구는 오늘 교육이 있어서 교육하러 회의실로 올라갔고 

그 와중에 아까 출력해 달라고 했던 팀장님이 수정사항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오늘 회식하는 거 어떠냐고 팀원들한테 물어본다 

나는 뭐 약도 가져왔고 딱히 약속도 없어서 괜찮다고 했다 

다들 오늘 하자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 하기로 했는데 교육 갔던 친구가 없는 사이에 정해진 거라 

교육 끝난 그 친구가 내려와서 내가 얘기해 줬다 

오늘 회식한다던데라고 

그랬더니 이 친구는 목요일이 좋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왜 오늘이냐며 일단 와이프한테 물어보나 보다 

그러더니 와이프 병원 데려다줘야 하는데 내일로 바꿨다 

오늘은 그냥 술 안 마시고 자리 지키고 있다가 끝나고 와이프 데리고 집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참석하기로 하고 

회식 메뉴를 정하는데 해물찜이나 아귀찜을 먹는다고 한다 

뭐 둘 다 그냥저냥 하는 메뉴들이라 상관없다고 했다 

먹긴 하는데 찾아 먹는 정도는 아닌 음식들이라 

그러다가 퇴근시간이 거의 다 되어갈 때쯤 

다른 팀 팀장이 회의 좀 하자고 불렀다 

올라가서 회의하고 있던 중에 우리 팀에 가 퇴근한다고 인사하러 기웃거린다 

그걸 보고 나는 아 우리 팀은 이제 출발하는구나 생각했다 

별거 아닌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내려갔더니 옆자리 친구만 남아있었다 

나랑 같이 간다고 기다렸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정리하고 준비하고 회식 장소로 출발했다 

 

회식 메뉴는 아귀찜 

장소는 메신저로 받았는데 옆자리애가 찾아봤는데 어딘지 안다고 

자주 가는 만두집에서 조금 더 가면 된다고 한다 

나도 대충 위치는 알겠어서 같이 걸어갔다 

도착했더니 우리 팀 사람들이 있고 상무님도 계셨다 

아마 회식한다고 카드 달라고 했다가 

같이 오신다고 한 모양이다 

앉아서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다 

회사얘기 요즘 이슈 거리 다들 술을 한잔 두 잔 마시면서 얘기를 한다 

나는 술은 못 마시니 음식만 먹는데 

아귀찜 살 있는 부분을 먹을 땐 좋은데 

잘 안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거의 콩나물 위주로 먹은 것 같다 

조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도 셔츠에 한 방울 떨어졌다 

대충 물티슈로 닦아내고 먹으면서 얘기 들으면서 음료를 마신다 

그렇게 먹다가 다들 밥은 안 먹고 이렇게만 먹다가 

이제 자리를 옮길 모양이다 

2차를 가자고 얘기가 나와서 슬슬 일어나서 주변에 무슨 치킨집이 있다는데 

그리로 향했다 

순살 치킨 한 마리와 국물떡볶이를 시켰다 

뭔가 푸짐하게 나오긴 하는데 인원에 비해 양이 별로 없긴 했다

다들 배부르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땐 다들 별로 안 먹었는데 뭐가 배부른지 모르겠다 

그렇게 다시 또 조금 먹다가 보니 이제 상무님이 가실 시간이라 하셔서 

계산하시고 가신다 

그러다가 남은 인원은 6명 술 먹는 사람은 4명

그중에 한 명은 맥주만 마시는 사람 

나머지 3명은 소주만 마시는 사람 

와이프 데리러 간다는 친구도 안 마시고 나도 안 마신다 

술 마실 사람이 부족한지 술 마시던 팀장님이 다른 회사 직원들한테 전화를 돌린다 

그렇게 몇 명인가 전화를 돌리다가 두 명이 온다고한다 

 

두명이 오고 나서 술자리가 더 시끌벅적 해졌다 

술자리에 이런 사람들 꼭 있다 

술 마시다 얘기한다고 나가서 몇십 분씩 있다가 들어오는 사람들

화장실 간다던 두 사람은 몇십 분이 지나도 오질 않고 

우리 팀 리더가 갑자기 사라졌다 

담배 피우러 가신 줄 알았는데 팀장님이 전화해 보니 쉬러 가셨단다 

그래서 남은 사람들끼리 먹다가 얘기하던사람도 들어오고 조금 더 먹다가 

3차 얘기가 나온다 

어디 갈지 하다가 노래방도 나오고 술집도 나오고 

처음엔 노래방 얘기가 좀 많이 나와서 노래방 갈 것 같았는데 

노래방에 거의도착 할 때쯤 술집으로 바뀌었다 

2차가 끝난 시간이 9시 약 먹을 알람이 울리기 전에 

자리 옮기기 전에 약을 먹고

3차로 왔다 술을 안 마시니 취해가는 모습을 보고 

그냥 하는 얘기 들어주고 그런 식으로 있는 중이다 

여기서도 또 나가서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남은 사람들끼리 또 얘기하고

회사에 공공의 적이 있다 

나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알고 있었다 

어느새 그 사람 얘기로 술자리가 가득해졌다 

3차에서 그렇게 2시간가량 또 흘렀다 

11시가 거의 다 되어 슬슬 정리하고 집으로 흩어졌다 

 

잠실까지 같은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 간다 

잠실에서 내리는 동기한명이 있어서 같이 내려서 

동기는 환승센터로 나는 지상으로 올라갔다 

정류장으로 도착해서 버스가 어디쯤 왔나 봤는데 전 정류장에서 출발했다 

타이밍이 좋았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와서 

앉아서 피곤함을 좀 달래려 눈을 감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씻고 컴퓨터 켜고 앉아서 이제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1시가 넘었다 

잘 시간은 고작 5시간 반도 못 자네 

얼른 잠자리에 들어가야겠다 

굿밤

반응형

'일상 > 써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616_금요일_일기  (0) 2023.06.16
230615_목요일_일기  (0) 2023.06.15
230613_화요일_일기  (0) 2023.06.13
230612_월요일_일기  (1) 2023.06.12
230611_일요일_일기  (1)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