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531_수요일_일기

Serki 2023. 5. 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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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이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좀 하고 씻으러 화장실로 가려는데 

갑자기 아침부터 긴급재난문자가 날아왔다 

뭐 문자 보자마자 일단 티비부터 켜서 확인했다 

별거 아닌거같아서 그냥 씻으러 갔다 

씻고 나와서 평소와 같이 버스를 타러 나갔다 

뉴스보고 시간허비하느라 버스를 놓칠 뻔했다 자리도 별로 없었는데 

다행히 탈 수 있었다 앉아서 노래들으며 핸드폰으로 책을 읽는데 

오발송 됐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또 왔다 

버스 안에서 자던 사람들이 다 깼다 

난리 법석한 출근길을 지나 사무실에 거의 다 도착해서 

커피 사들고 오늘은 밤빵도 사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사무실로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고 어제 하던 일을 하나씩 켰다 

일을 하면서 다른일은 뭐 없었고 그냥 오전 내내 그 일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늘은 분식집에 가서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먹고 

전자담배를 사러 갔다 아무래도 연초보다는 그나마 나을 거 같아서 

전자담배 파는곳에 가서 기계 추천받고 액상도 이것저것 해봐서 괜찮은 향을 찾았다 

그렇게 사가지고 들어와서 점심시간 잠깐 책을 보면서 쉬다가 

오후가 되어서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 

 

조금 지나고 나서 다른 팀에서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나 보다 

내가 가서 어떻게 뭘 도와야하는지 설명을 듣고 

다시 내려와서 파일 넘겨 줄때까지 기존에 하던 일을 하다가 

끝날시간이 거의 다 돼서 오늘 받은 일을 좀 들여다봤는데 

뭔가 없다 자료가 덜온것이다 

그래서 자료를 더 요청했다 

말한 것만 주고 또 보다 보니 또 필요한 게 있다...

자꾸 요청하고 받고 물어보고 오늘은 그냥 파악만 했다 

기존에 하던 일은 그냥 놔두고 내일은 오늘 받은 일을 먼저 끝내야 한다 

2주짜리 일인데 아마 금방 끝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하던 일이 너무 워낙 많아가지고 

후딱 끝내고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야 한다 

야근 안 하려면 빨리 해야지 

근데 퇴근시간 다 될 때쯤 회사에서 교육도 하는데 (일 관련)

과제도 내준다 근데 과제 제출 기간이 오늘 까지였나 보다 ;;

여태 수업은 몇 번 듣긴 했는데 과제를 낸 적은 없었는데 

등급을 나눠버린다고 하니 어쨌든 하긴 해야겠다 

 

뭐 확인하다 보니 오늘 퇴근은 칼퇴를 못하고 6시 20분이 조금 넘어서야 퇴근했다 

빠르게 퇴근을 하며 집 가는 동안 책을 읽다가 

부동산을 다시 들여다본다 

일하다 중간에 전에 가봤던 집중에 괜찮은 집 계약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우리가 본 다음날 바로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동 다른 층은 그 가격보다 더 비싸게 올라와 있었다 

그 집이 꽤 괜찮아 보였는데 비슷한 다른 집들도 나왔다고 하던데 

볼 마음이 사라졌다 

그래서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집 근처로 가봤던 부동산에서도 연락이 왔다 

결정했는지 물어보길래 아직 생각 중이라고 했다 

요즘 뉴스에서 전세 사기 관련해서 전세 세입자도 안 구해지고 

그래서 일단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봤던 집들 중 괜찮다고 생각한 집들은 이미 다 팔려 나가고 있다 

그동안 너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무지했고 

아직도 무지한 상태이지만 이제라도 뭔가 알아보고 듣고 하는 중이다 

매번 시세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이 주변엔 얼마가 적정하고 얼마가 좀 낮은지 

비싼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직접 가서 보니 구조도 맘에 드는지 안 드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 너무 부족하다 일을 다니면서 이렇게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고 뭔가를 알아보는 행위들이 

시간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지만 

일은 일대로 나를 발전시켜야 하고 

가계는 가계대로 꾸려 나가야겠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주지 않기에 열심히 노력해야지

 

집에 도착해서 바로 씻고 

오늘저녁은 김밥이다 

 

싸구려 김을 사서 다 터진다고 하신다 

뭐 맛만 좋으면 됐지 

와구와구 집어먹었다 

역시 맛있다 엄마표 김밥

먹으면서도 계속 알아보는데 뭐 마땅치 않다 

이제 슬슬 일기 쓰고 자야 할 시간이 다가오길래 약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 이제 누울까 하는데 

과제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뭐라도 좀 해놓고 자야 할 거 같은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일단 할 만큼 하다가 자야겠다 

내일은 병원 가는 날이라 차를 가지고 출근하니까 

조금 느긋하게 나갈 수 있다 

버스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니까 

일단 오늘은 이만 써야겠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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