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529_월요일_일기

Serki 2023. 5. 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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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 쉬는날이다 

어제 그렇게 잠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도 푹 잤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보니 

부모님은 나가셨고 밥상에 계란부친 햄이 올려져 있었다 

별로 생각은 없었는데 다이빙 가기전에 밥은 먹고 가야지 

찬밥이랑 된장찌개 있길래 데워서 햄이랑 같이 먹었다 

대충 끼니를 떼우고 어제 오리발에 순간 접착제로 안붙이면 

잘 떨어진다는 부분이 있어서 순간접착제 붙여놓고 잤었는데 

가방에 잘 넣어서 현관앞에 두고나서 

침대에 누웠다 

2시까지 가야하는데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살짝 잠이 들뻔했는데 

누가 내 어깨는 들어올리는 듯한 느낌? 실제로 움직여진거 같지만 

그 바람에 잠에서 확 깼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용인 딥스테이션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나는 조금 미리 가서 준비하려고 일찍 나섰다 

현관앞에 두었던 오리발 들고 12시 20분쯤 출발

그제 어제 연달아 비가 마냥 내리더니 출발하려니까 

구름은 걷히고 해가 떴다 

비가 계속 와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어보이고 날이 좋다 

시계가 깨끗했다 

내려가는 길이 익숙하다 

평택이나 이천 내려갈때 경부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는데 

그 느낌이 들었다 조만간 또 평택 파견가긴 하지만 

 

1시간을 달려서 용인 딥스테이션 도착 !!

주차공간을 1층에서 찾아보려 했는데 이미 만차 

2층 보다 더 위에 주차 할 공간이 있어서 플라이스테이션 건물 옆에 주차를 했다 

주차를 마치고 안에 들어가보진 않고 그냥 밖에서 돌아댕기다가 

2층에 의자 있는공간이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카톡기다리며 

쉬고있었다 

 

2층 야외공간 (바닥 유리창을 들여다 보면 수영장이 보인다)

 

딥스테이션

우리 타임에는 연습하러 오신분들은 없었고 

교육생 2명이었다 (나 포함해서)

시간이 되어 강사님을 만나고 간단히 인사하고 나서 씻고 1층에서 보자고 하셔서 

3층 탈의실 샤워실에서 옷 갈아입고 샤워를 하고 

화장실 잠깐 들렀다가 샤워실을 보니 다른 교육생분은 이미 내려간 것 같다 

1층에 내려가서 쭉 둘러보니 아무도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교육생 한분은 이미 저 안쪽에 들어가서 계셨던것 같다 

내 쪽으로 오셔서 아마 저기서 교육 할것 같다고 하셔서 같이 안쪽으로 이동했다 

오리발 빼고 마스크 스노클만 먼저 챙겨서 물에 들어가 봤는데 

물이 제법 따뜻했다 

오래 가만히 있으니 춥긴 했는데 

이따가 움직이다 보면 괜찮겠지 

 

그렇게 기다리고 있다보니 강사님이 오셨다 

오늘 교육 내용은 

1. 렁 스트레칭 습득
- FULL LUNG
- EMPTY LUNG
2. 스테틱 훈련(목표 2분 30초)
- 스테틱 TABLE 훈련
- 스테틱 버디 및 안전
3. 프리이멀젼(FIM)
- 16M~24M적응 및 이퀄라이징 점검
- 효율적인 자세
4. 콘스탄트 웨이트(CWT)
- 16M~24M적응 
- 효율적인 자세

 

처음엔 장비를 다 내려놓고 앉아서 교육을 들었다 

렁 스트레칭을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긴 했었는데 

자세하게 방법은 딱 나와있는걸 못찾아서 

이런게 있다는것만 알고 있었다 

풀렁은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참고 

몸을 이쪽 저쪽으로 서서히 움직이면서 (과하게 움직이면 안됨)

폐를 스트레칭 해준다

준비호흡을 하고 준비가 되면 최종호흡을 하고 들이마신 상태에서 

명상자세로 10초

팔을 머리위로 서서히 들어올려서 버티기 10초

그상태로 한쪽팔 내리고 한쪽팔 들어올린 상태에서 왼쪽으로 기울여서 10초 

반대로 10초 

팔 다 내리고 바닥 짚고 왼쪽으로 몸 비틀면서 버티고 10초

반대로 10초 

회복호흡

이렇게 1분가량 스트레칭을 한다 

다이빙 하기 전에 스트레칭 하면 좋다고 하셨고 

매일 시간날때 스트레칭 해주면 폐가 유연해져 좋다고 하셨다 

엠티렁은 숨을 다 내뱉은 상태에서 

다 내뱉는건 허리까지 숙이고 최대한 숨을 다 빼내야 한다 

다 빼냈으면 명상하는 자세로 있다가 

배 홀쭉이를 만들면 갈비뼈가 보이게 해서 

횡경막을 손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다시 배 내리고 쉬었다가 

다시 올리고 마사지를 해준다 

이렇게 30초 정도 한것같다 

회복호흡은 배를 집어넣은 상태 말고 내린 상태에서 해야하고 

숨이 다 빠진 상태라서 급하게 숨을 집어넣으면 안되고 

조금 들이마셨다가 내쉬고 

처음보다 조금더 들이마셨다가 내쉬고 

점점 들이마시는 양을 늘려서 회복호흡을 하면 된다 

이렇게 렁 스트레칭 하는 법을 배우고 나서 

스테틱을 본격적으로 하기전에 컨트랙션 적응 훈련을 한다 

 

컨트랙션을 좀더 빠르게 오게 하기위해 숨을 다 내뱉고 연습한다 

준비호흡 1분 하고나서 

최종호흡 하고 (숨을 내뱉은 상태로)

무호흡 

처음엔 첫번째 컨트랙션이 오면 바로 나오기 

두번째 컨트랙션이 오고나서 15초 참기 

세번째 컨트랙선이 오고나서 30초 참기 

회복호흡은 엠티렁과 비슷하게 조금씩 양을 늘려서 하고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확실히 너무 힘들다 호흡충동을 참는다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 

이제 스테틱을 하는데 교육생은 둘뿐이라 서로 버디 보는법도 다시 배웠다 

같이 들은분은 원래 4분정도 참는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2분되서 알려달라고 하시고 이후 30초 마다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2분이 지나 30초 마다 다이버체크를 육성으로 확인하면서 

손가락 까딱 거리는걸 체크했다 

의식이 있는지 체크하는건데 평소 연습을 하러가서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해 좀 많이 무지했던것 같다 

그렇게 3분 30초 이상 ? 참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록이 아니라서 정확히 기억을 못했다 

내 차례가 되어서 나는 숨참는 시간이 그분보단 짧아서 1분 30초가 되면 알려달라고 하고 

30초마다 알려달라고 했다 

다이버체크도 30초마다 해주셔서 손가락을 까딱 거려서 의식이 있다는걸 알렸다 

그렇게 내 다이빙 시간은 3분 8초

지난번 연습나갔을땐 2분 32초정도 되었는데 

미리 컨트랙션 적응훈련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같이 교육받으시는분이 많이 참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PB갱신했다 

 

스테틱을 끝내고 프리이멀전이랑 CWT를 하러 부이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안되어 16미터짜리 노란색 부이는 지정 없이 비어있으면 사용 가능하다고 하셔서 

빈 곳이 생길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서 프리이멀전 연습했다 

다른 교육생 분과 함께 버디를 봐주면서 서로 내려가는데 

지난번 초급 2강때 10미터까지는 내려가봐서 그때도 수심 적응이 안되서 

내려가면서 다리는 멈추고 이퀄하는것만 신경쓰고 그랬는데 

역시 아직 10미터 이하는 적응이 잘 안되는것인가 

한 두번 웜업으로 16미터 까진 아니고 10미터 초반까지 한번 내려갔다가 올라오고 

두번째는 16미터정도는 찍은것같다 

두번정도 하고나서 지정 부이로 이동해서 랜야드 차고 다른교육생분과 번갈아가며 

프리이멀전이랑 CWT연습을 했다 

지정 부이는 딥탱크 안으로 이어져 있었다 

먼저 강사님이 부이 하단에 줄이 몇미터까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셨는데 

23미터정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여기서는 버디 봐주는사람이 내려간사람 지켜만 보지 말고 

밑에서 턴 해서 올라오고 있으면 마중나가서 (한 7~8미터?)

같이 올라오라고 하신다 

랜야드를 팔에 차고나서 FIM 먼저 해봤다 

나는 몸이 잘 가라앉는 편이라 줄을 당겨서 내려가다가 

당기지 않아도 잘 내려가지더라 

그렇게 내 이퀄속도가 내려가는 속도를 못따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줄잡고 멈추기도 하고 조절해가면서 내려가면서 이퀄을 하고 

딥탱크에 머리가 조금 들어간 정도(여기까지가 16미터)에서 턴 해서 올라왔다 

뭔가 급하게 움직이면 안될것 같아서 천천히 움직이고 했는데 

강사님이 다이빙시간이 너무 길다고 하셨다 

그정도면 30초에서 40초 정도 걸리는데 

1분정도 걸렸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번엔 조금 더 빠르게 내려갔다가 올라오려고 했는데 

역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니 이퀄하는데 애를 먹는다 

이퀄은 문제가 안되지만 수압이 세질수록 점점 더 길게 이퀄을 해야하는데 

내려가는 내내 이퀄을 계속 내밷는식이라 숨이 부족한 느낌이 자꾸 든다 

실제로는 부족한게 아닐텐데 

그래서 23미터까지는 못찍고 한 22미터 ? 21미터 까지 내려갔다 올라왔다 했다 

몇번 그렇게 연습하고나서 CWT도 연습해봤다 

줄을 안잡고 피닝으로만 내려가니 속도도 더 빠르다 (그런 느낌이다)

내려가다보니 아예 손을 코에 잡고 그냥 이퀄만 하면서 내려간다 

아차 피닝을 까먹는다 

올라오니 유튜브에서 프리폴 따라하는거냐고 강사님이 물어보셨다 

프리폴을 찾아보긴 했지만 따라하진 않았는데 

내려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피닝을 멈춘것 뿐인데 

이퀄하는 데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피닝도 잊고 턴해서 다시 피닝으로 올라왔다 

연습을 자주 나가야 이 수심에 익숙해 질텐데 

좀 자주 나가보도록 해야겠다 

 

다른 연습생분은 대중교통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하셔서 

픽업차를 알아보시다가 강사님이 방향이 비슷해서 여쭤봤는데 

약속이 있다고 하셔서 내가 가는길에 신갈역쪽에서 내려드렸다 

뭐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신갈역에 도착해서 내려드리고 나는 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신호 걸려서 오늘 딥스테이션 입장료 강사님께 보내드리고 

교육생분은 역까지 픽업해드려서 기프티콘을 보내주셨다 

돌체 콜드브루 !!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밥 먹고 

쉬다가 아빠가 국수 사와서 국수도 조금 더 먹고 

이제 일기쓰고나서 좀 쉬다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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