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30_화요일_일기

아침 알람을 듣고 눈은 떴지만 뭔가 일어나기가 싫은 느낌

조금 늦장 부리다 씻으러 가고 싶었는데 

약간 늦장 부리니 문밖에서 똑똑똑 

엄마가 깨웠다 이미 일어나 있었는데 

그래서 준비하고 조금 늦장 부린 탓에 얼른 준비하고 나갔다 

버스 정류장에 나가니까 버스가 신호 걸려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버스에 올라서 책을 읽을까 하다가 

잠이 오길래 그냥 편하게 눈감고 출근했다 

한참을 갔는데 아직 절반도 못 간 것 같다 

항상 주말 다음날은 차가 많이 막혔는데 

연휴 다음날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많이 막혔다 

평소 월요일보다도 더 막힌 느낌이었다 

한참 걸려서 잠실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갈아탄 후에 

사무실로 가다가 매일같이 커피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오늘따라 너무 더웠다 

오전에는 딱히 할 일이 없던 터라 이번주 교육 준비를 하고 

그러다가 오전에 우리 팀 팀장이 불러서 얘기를 해주는데 

내가 평택 파견 못 가게 막은 모양이다 

6월 7월 일이 많아서 

평택 파견은 다른 인원이 가게 되었고 

팀장은 다른 곳에 파견 나갈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팀원 나랑 다른 친구 중 한 명이 같이 나갈 것 같다고 한다 

 

뭐 일이야 하면 되긴 하는데 

지난주만 해도 파견 나가서 지낼 숙소 알아보라 그래서 전화까지 해서 알아보고 

마음의 준비도 끝냈고 파견비 더 들어오니까 좋네 하면서 있었는데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일은 더 많이 생겼다 

오전엔 그렇게 지나가고 

점심은 주변에 함박스테이크 집이 있어서 한번 가봤다 

빨리 나오고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오후엔 그 많은 일중에 일부를 받았다 

이거 6월 중순쯤 한다고 했었는데 

벌써 시작해 버린다 

 

오후엔 그 일을 받아서 하고 있었는데 

일이 또 생길 거 같다고 한다...

업무만 잔뜩 생긴다 

또 생기는 일은 내가 평택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받은 일인 것 같다 

인원이 있으니 그만큼 일을 준거겠지 

이렇게 돈을 벌 기회가 날아갔다 

두 달 잠깐 갔다 오는 거였는데 

암튼 그래서 계속 본사로 출근을 해야 하는데 

6시에 퇴근하면서 이제 힘들어질 거다라고 하는데 

나는 뭐 회의도 안 들어갔고 자세한 얘기는 듣지도 못했는데 

뭐 그렇다고 한다 

지금이 야근 안 하고 칼퇴하는 지금이 편한 거긴 한데 

뭐 설계일이 다 그렇듯 야근 안 하는 설계회사 없고 

나도 그래왔다 

일이야 하면 된다 

모르는 건 물어봐서 하면 되고 

어쨌든 일정은 맞춘다 

내가 백혈병 걸려서 나 환자요 하고 티 내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오히려 괜찮다고 하고 다닌다 

실제로도 괜찮으니까 

약만 꾸준하게 먹는 거 빼곤 별거 없다 

그냥 하면 된다 

 

그렇게 퇴근하면서 퇴근할 땐 책을 읽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부동산으로 돈을 번 저자의 얘기가 나온다 

안 그래도 요즘 집을 알아보려 부동산에 다니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돈을 번다기보단 나는 내가 살집 

우리 가족이 살 집을 구하려는 거라 성향은 좀 다른 것 같다 

아직 초반이라 조금 더 읽어봐야겠지만 

그렇게 읽으며 집에 도착해서 

바로 씻고 나서 밥을 먹으며 뉴스를 봤다 

전세사기로 인해 전세제도에 대해 개편할 거라는 얘기가 뉴스에서 나온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전세로 돌릴 생각이었는데 

세입자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보고 

집 구하는데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가 좋지 않은 느낌이다 

뭔가 추진하려고 했는데 기회가 올 때까지 조금 더 미뤄야겠다 

책은 일단 읽기 시작했으니 끝까지 다 읽어야지 

다 읽고나면 다른 투자 공부할만한 책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평택에 살 때 군 소음 보상건으로 등기가 날아왔다 

보상금은 8만 얼마 정도 되는것같다 

뭐 지내기만 했는데 이정도라도 어딘가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투자의 발판을 마련해야겠다 

이제 책좀 더 읽다가 자야겠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