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524_수요일_일기

Serki 2023. 5. 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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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소와 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버스를 타러 나갔다 

요즘 아침에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차도 많아진 느낌이라 

조금 일찍 나서서 한 정류장 거슬러 올라갔다 

아슬아슬했었는데 역시나 전 정류장에서 끊겼다...

좌석버스라서 자리가 없으면 못 타는데 

놓치고 말아서 곧바로 뒤에 오는 버스를 타고 

조금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좌석 타면 고속도로로 바로 가서 시내길보단 나은데 

시내길로 가는 버스를 타서 신호 걸리고 정류장도 많고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늘은 그렇게 많이 피곤하지 않아서 

출근하는 길에 책을 읽었다 

이전 원씽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을 읽거나 이렇게 블로그에 일기지만 글을 적는 일

그 책을 읽고나서 자기 개발서를 또 찾아 읽는 중인데 

책을 읽는 것도 점점 괜찮아진다 

출퇴근시간을 뭔가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우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출근을 하고 회사 근처에서 커피 사서 사무실로 들어갔다 

오늘 할 일은 어제 다 끝낸 상태였고 

오늘은 내일 교육할 것들을 보고 만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봤다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지 

그냥 실무에서나 쓰는 줄만 알았지 

남을 교육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알려줘 본 적은 없다 

그냥 같이 일하면서 이건 이렇게 하면 돼라고 알려주는 건 쉽다 

교육도 하다 보면 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모르겠다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나도 교육을 들어본 적도 없고 그냥 실무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배움을 받은 것 밖에는 없다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것들 물어보면 알려주는 방식으로 

그걸 교육시간에 집약시켜서 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다 

아무리 미리 본다고 한들 모르겠다 

한마디로 그냥 멘붕이다 

내일 닥쳐서야 어떻게든 무슨 말이든 뱉고 있을 것 같지만 

부딪혀 보면 되겠지 

 

이렇게 오전이 후딱 지나가고 

점심은 쫄면비빔만두를 먹으러 갔다 

이 집에 오면 항상 이 메뉴만 먹는다 

다른 것도 맛있긴 하지만 

난 이게 좋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피로를 덜어내려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고 잠이 들면 자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하는 말은 본 적이 있다 

평소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자려고 애쓰지 말아라 

단, 남이 안 올 때는 뭘 하면 안 된다

잠이 안 온다고 다른 걸 (핸드폰을 만진다거나)하는 순간 악순환 스타트

노력해도 잠이 안 올 때는 

불 끈 채 눈을 감으면 잔 것의 90%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각적 자극을 차단하는 게 포인트라고 한다

 

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피로함도 피로함이지만 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다 잠은 죽어서 자라고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잠을 적게자도 괜찮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잠을 못 자면 안 괜찮은 사람이 있을 수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저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 버렸는데

점심시간은 그렇게 보내고 오후도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내일 교육할 뭔가를 만드는 일들로 

그렇게 일과를 보내고 나서 

퇴근시간이 되어서 빠르게 칼퇴를 하고 

집으로 간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술먹자고 연락을 하고 있다 

나는 술을 마시진 못하지만

부르긴 하는데 가봤자 음료수나 마시고 

애들이 취하는걸 지켜본다 

다음날 쉬는것도 아닌데 

잠이 중요한 나로써는 꽤나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옛날에 술먹을때는 나도 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출근하고 그랬는데 

요즘 술도 안먹고 늦게까지 노는게 좀 곤욕이다 

몇번 해보니 술먹기전엔 

조금만 먹고 이시간까지만 먹고 

이러던 애들이 술이 한잔 두잔 한병 두병 

지나갈 때마다 시간을 점점 늘린다 

뭐 이해는 한다 나도 술 마셨던 사람으로써 

술마시고 얘기하고 놀다보면 시간가는게 아깝고 

더 놀고싶고 그렇지 

그치만 나는 맨정신에 매일 10시 언저리로 잠이드는데 

그시간을 넘어간 시간은 너무 피곤한 일이다 

다음날 쉬는날이라면 모를까 

 

오늘 그 부름들도 다 무시하고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 씻고 오늘 마무리하려 일기를 쓰고 

원래 업무관련해서 공부할 것도 자료도 챙겨왔지만 

나중에 해야겠다 벌써 10시가 다되어간다 

슬슬 양치하고 누워서 잘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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