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마스터 도전기 (1)

작년 7월 프리다이빙을 처음 접하게 되어서 
이퀄엔 문제가 없었지만 연습반을 한참동안 나가면서 놀다가 
올해 3월달에 2강 테스트를 보고 간단히(?) 통과해버렸다 
사실 춥기도 추웠고 계속 프다를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였던것 같았다 
그러다가 함께하는 취미에서 나의 취미로 바뀌었을 때도 
그냥 연습하러 나갔다 하다보니 5M가 너무 시시해졌다 
 
나는 물이 무섭다 수영도 못하고 깊은곳은 엄두도 못냈는데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물이랑 그나마 많이 친해진 느낌이었다 
이렇게 물을 무서워 하던 내가 변해가는게 재밌기도 했고 
압력평형(이퀄라이징)도 잘 되는거 같으니 막힘없이 쭉쭉 잘 내려간다 
그렇게 5M에서 연습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깊은곳에 모임도 많이 안열리고 가끔 올라오는 모임에서도 일정이 안맞으면 참석도 못한다 
그래서 중급(어드밴스드)에 도전하기로 했다 
도전하게 된 계기는 중급에서만 운영되는 연습반이용이 목적이었다 
아무래도 거기서 충족되는 사람들이 있으니 번개를 열지 않는것 같았다 
 
5월 말쯤 결제해서 
5월 29일 1강 
6월 17일 3강
6월 25일 2강 
이렇게 약 1달만에 어드밴스드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연습반을 종종 나가면서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인터넷으로도 마스터 과정에 대해서도 보기도 하고 
이게(마스터 통과기준) 될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용인 딥스테이션 딥탱크에 버디 둘이서 들어가려면 
둘다 마스터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단다
어드만 따고 연습나가서 강사님이 먼저 딥탱크에 가서 연습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스노클 부이 노랭이들 끼리는 안된다고 그래서 뻘쭘하게
강사님이 올 때 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그것도 그렇고 이 연습반 에서도 자주 나가다보면 또 비슷한 고민들을 하게된다 
'마스터를 딸 것인가 말 것인가'
연습반 아니더라도 그냥 시간 맞는사람들끼리 버디가 생기게 되면 마스터 둘이 와도 충분히
딥탱크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다 
여하튼 마스터를 또 하려고 하게 된 계기는 
딥탱크 이용도 있고 같이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친구를 꼬시던 와중에 
연습반에 같은 고민 갖고있는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같이 도전하기로 했는데 나까지 3명이었는데 한명은 신청했다가 취소하고 
다른한명은 같이 일정 맞춰서 듣기로 했다 
 
이렇게 마스터를 시작하게 되어서 지난 주말 
10월 14일 마스터 첫 강의를 들으러 갔다 
마우스필에 대해서 배우는데 이미 인터넷에서도 많이 봤던 내용이었다 
같이 듣는 친구랑 앉아서 이론 듣고 압력 그래프 나오는 기계로 압력 체크도 해보고 
나는 그냥 다 되는것들이라 물속에서 충전하는것만 좀 익숙해지면 좀 더 깊은곳으로 
내려갈 수 있었고 같이 듣던 친구는 충전은 되지만 연구개를 못열어서 
압력이 약하고 잘 안되어서 계속 연습하고 나는 이 날 딥탱크에서 내 눈앞에 -30M를 보게 되었다 
다이빙 컴퓨터가 없어서 정확한 수심은 체크하지 못했지만 
확실히 30미터 이상 내려가긴 했다 
강의 마치고 나서 강사님이랑 잠깐 얘기를 했는데 
보통 1,2강 까지 연달아 듣고 3,4강은 테스트위주라서 
3,4강 듣기전에 연습나와서 연습하고 테스트 보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쭉 나와도 될거같다고 하셔서 
그냥 시간 되는데로 나갈 생각이고 
22일 2강, 28일 3강 나갈 예정이다 
이번달에 4강까진 끝내고 담달에 5강까지 끝내서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마스터 따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