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1008_일기 (k26 펀다이빙)

Serki 2023. 10. 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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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금요일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이었다 출근하고 일하고 

전날 미리 작성해 놓은 블로그 글을 유튜브 첨부가 안되어 임시저장만 해놨던 글을 

이 날 첨부가 되어서 추가해서 올려놓고 일 계속하다가 

커피머신 시킨게 있었는데 그게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신나게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이미 설치는 다 해놨고 

부모님이랑 하나씩 타 먹어보고 나는 괜찮게 마셨는데 

다들 쓰다고 하셔서 설탕도 타서 드시고 하는데 

집에 있는 쉬는 날 밖으로 커피 마시러 나가지 않아도 되어 좋구만 

집돌이인 나를 더욱더 집돌이로 만들어줄 아이템 획득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10월 7일 토요일

몇주전에 다이빙카페에 번개글을 올렸었다 

가평에 k26으로 다이빙 하러 가자고 글을 올렸었는데 처음에 글을 올렸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커플인것 같았다 그중에 한명이 베이직프리다이버 였는데 자격증은 미발급 상태여서 

문의 해보고 연락 달라고 했는데 강사 동행해야 입장 가능하다고 하셔서 

다음 기회에 가자고 하고 다시 올려놓고 한참 기다렸는데 

어드밴스 연습하면서 알게된 분들이 신청 하셔서 같이 가기로 했다 

다들 이미 봤던 얼굴들이고 자격증은 다 어드밴스드 급이라 

문제없이 입장 가능했다 26m가 최대 수심이기도 했고 다들 그정도는 충분히 내려갈 실력자 들이라 

어제 단톡방을 만들어서 얘기해보니 다들 차가 없어서 내차로 한번에 모여서 가기로 했다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했고 오늘 아침에 만날 장소부터 다이빙 장소까지 검색을 해보니 

주말이라 놀러가는 사람이 많은지 빨간 정체구간이 꽤 많이 보이고 

1시간 걸릴 거리가 1시간 30분이나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카톡해보니 다들 15분정도는 일찍 모일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만나기로 하고 나도 후딱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집에 차가 두대가 있는데 

평소에는 주로 차량 1대만 사용하고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사용하지 않던 차량을 끌고 가려고 시동을 걸어보니 방전이었다 

하 ... 시간도 없는데 하필 방전이라니 

다행히 차 두대를 바로 옆에 붙여서 주차해 놨어서 

점프선도 트렁크에 구비해 뒀었고 

바로 연결해서 시동을 걸었다 아침부터 인게 뭔 난린가 

바로 선 정리해서 넣어두고 출발 !!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보니 아직 둘다 오고있는 중 이었고 

내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잠시 정차해 두고 주차 위치 알려주고 기다리고 있다보니 하나 둘 도착해서 인사하고 

시간이 없으니 바로 출발했다 

그 중에 한분이 이온음료를 사와서 마시면서 갈 수 있었다 

다들 아침일찍 (9시 15분) 이라 ? 밥을 다들 안먹고 가는거였는데 

이온음료라도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면서 서로 프리다이빙하게 된 계기나 어떤 일을 하는지 

사소한 얘기들을 하면서 가다가 다들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금방 친해져서 말도 편하게 하기로 하고 날씨도 좋고 뭔가 여행가는 기분이었다 

아무래도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취미에 대한 얘기도 훨씬 잘 통하기도 했다 

그렇게 막히는 도로를 얘기를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k26에 도착을 했고 

나는 여기에 프리다이버 자격 따기 전에 한번 와봤었고 

둘은 여기가 처음 이었다 

 

도착해서 나는 먼저 입장하기 전 작성해야 하는 서약서 서류랑 펜을 준비하고 있었고 

둘은 천천히 걸어오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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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k26 다이빙풀

다들 작성을 끝내고 락카키를 받고나서 

3층이 잠수풀 입구 

2층이 남자 락카 

1층이 여자 락카 

이렇게 있어서 일단 3층에 장비를 두고 다시 내려와서 옷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다시 3층으로 올라가서 준비하고 다들 부이가 없으니까 부이도 빌리고 

물에 들어가서 수직동굴 위에 자리잡고 추에다가 연결해서 라인을 내려야 하는데 

다들 부이 설치는 해본적이 없고 

줄만 잔뜩 꺼내서 어버버 했다 아마 그당시 잠수풀 인싸였을지도 ?(민폐였지 )

다시 부이 빌린곳에 가서 여쭤보니 고리가 하나 더 필요했었다 

그거 하나 가져오니 손쉽게 설치가 가능했다 

이거가지고 초반에 낑낑대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하긴 했는데 

암튼 설치 끝내고 웜업다이빙 해보고 

두번째만에 26m바닥 찍어보고 연습만 하러 온거 아니고 영상 찍고 펀다이빙 하려고 온거니까 

다들 이퀄에 문제 없고 놀기 시작했다 

k26에 있는 창문샷, 동굴탐험, k26인증샷 

그리고 그냥 노는 영상들 

3시간 이용이지만 실제로 2시간 정도 놀았던 것 같다 

부이 설치하느라 애먹고 퇴장시간은 키 반납시간 기준이라 미리 퇴수해야해서 

한명은 발에 쥐가 나가지고 먼저 나가기도 했다 

둘이서 사진찍고 조금 더 놀다가 

부이 정리하기 전에 수심좀 더 타다가 

정리하고 우리도 퇴수했다 

 

씻고 짐가지고 나와서 잠깐 로비에서 쉬다가 

밥먹으러 가기로 했다 점심은 나가다가 있는 닭갈비먹기로 하고 다시 밥먹으러 출발

근처에 있는곳이라 금방 도착해서 

다들 배고프다 배고프다 하면서 음식 나오길 기다렸다 

닭갈비

닭갈비에 라면사리 추가하고 볶음밥까지 후딱 해치우고 배부르게 나와서 

배도 부르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고 천천히 구경도 하고 

참나무 닭갈비

커피마시러 가기로 했다 

카페도 가는 길에 있는 카페였는데 주변에 있는 카페중에 그나마 사람이 좀 많이 가는 것 같은 카페로 결정

카페 자잠157

카페 도착했는데 여기 왠 거위들이 돌아다닌다

처음엔 장식인 줄 알았는데 울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카페에서 거위 키우는건 또 처음본다 ㅋㅋㅋ

도착해서 거위 구경잠깐 하고 커피 주문해서 테라스에 앉아서 

얘기나 하면서 커피마시고 있었다 

앞에 강으로 연결되는 천도 있었고 

카페에서도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슬슬 돌아가기로 했다 

 

다들 지쳐서인지 가는동안엔 축 쳐져있었는데 뒤에 앉은사람은 잠들었고 

조수석에 있는 사람은 그래도 계속 얘기하면서 돌아왔다 

오는길은 차가 별로 안막혀서 금방 도착하긴 했는데 

우리 동네에서 지하철이든 버스든 타고 간다고 해서 

우리동네 버스정류장에 다 내려주고 다음에 보자고 하고 

(실제로 한명은 마스터 강습이 이번달에 두번 겹친다)

나는 집이 바로 앞이라 금방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고프로를 충전 시켜놓고 슈트 헹궈서 널어 놓고 

저녁은 엄마가 김밥 싼다고 해서 김밥 앉아서 먹고 커피마시고 

동영상을 하도 많이 찍어서 할거 다하고 오니까 거의다 완료 됐었다 

그래서 동영상 전부 링크로 공유해 주고 프사로 할만한 부분을 캡쳐해서 잘라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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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또 업로드 하고싶었지만 이번엔 고프로 앱이 말썽이다 

영상은 되는데로 올리기로 하고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10월 8일

오늘은 그냥 쭉 잠만 잔 것 같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거의 3시가 다 되어서 일어난 것 같다 

일정도 없기도 하고 할것도 없어서 쭉 잤는데 

엄마가 피자시켜먹자고 해서 피자 메뉴 고르라고 했는데 

메뉴를 못골라서 대충 피자 골라서 주문하고 

피자 왔을때 일어나서 씻고 거실로 나와서 같이 먹고 있는데 친구가 커피마시러 가지고 한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피자 마저 먹고 출발한다길래 옷입고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라고 하길래 나가서 같이 카페로 갔다 

원래 술좋아하는 친구인데 커피를 마시자니 왠일인가 했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5시좀 넘어서 만났는데 

7시가 다 되어서 밥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난 피자먹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배가 별로 고프진 않았는데 

그냥 같이 삼겹살 먹으러 갔다 

먹으니까 또 들어가긴 한다

그렇게 삼겹살 먹고 친구는 차를 가져왔으니 술은 못마시고 그냥 고기먹고 각자 집으로 갔다 

그렇게 오늘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영상 어떻게 빼낼지 고민중인데 계속 시도하는데 안된다 

뭐 언젠가 되겠지 

이제 슬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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