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1005_일기

Serki 2023. 10.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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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인테리어 완료 하고 나서 

한동안 이사하고 정리한다 뭐 한다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사는 9월 23일 날 했었는데 하기 전날 친구가 철원에서 할머니집 마당에서 텐트 치고 잔다길래 

할머니집은 비어있는 상태였고 (동네 다른 곳에서 사신다고 함)

나는 그날 회식이어서 대충 먹고 가려고 했는데 쉽게 빠질 수 없는 자리였었다 

그러다가 다른 친구 중 한 명이 할머니 집 앞에서 텐트 치고 잔다는 친구한테 

놀러 간다고 전화가 왔는데 난 회식이라 늦게나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도 늦게 가야 한다면서 10시쯤 만나서 가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남은 회식자리를 지키다가 9시 반쯤 끝났다 

이미 집까진 10시까지 갈 수 없었는데 암튼 만나서 가서 노숙하려던 친구 만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다가 점점 추워지길래 집 안으로 들어가서 좀 더 먹다가 어느덧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같이 온 친구도 나도 아침 일찍 돌아가야 했기에 잘 수 있는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다들 술먹고 같이 간 친구도 나한테 일어날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평소 잠은 늘어지게 자도 낯선 환경에선 일찍 깨긴 하는 편이라 

일어날 수 있다고 하고 뜨끈한 전기장판 속으로 들어가서 후딱 자려고 했는데 

친구가 나보다 먼저 잠들고 한놈은 아직도 술 먹다가 장난치고 있고 

조금 더 깨어있다가 술기운에 잠든 것 같다 

 

다음날 아침 알람도 맞춰놔서 금방 일어날 수 있었다 5시 50분에 맞춰놨는데 

한 5분정도 더 누워있다가 숙면하고 있는 가야 한다는 친구 깨워서 밖으로 나왔다 

아침공기가 엄청 찼다 철원이라 그런가 집 가는 동안 운전은 내가 하기로 했었는데 

친구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옆에 앉아 얘기나 하면서 집까지 도착했다 

친구는 가고 후딱 집으로 들어가서 씻고 조금 있으니 이사하는 사람들 와서 하나둘씩 짐을 싸기 시작했다 

내가 챙길것만 챙겨서 내려와서 할 게 없어서 그냥 이사할 집으로 먼저 가서 기다리다가 

너무 피곤해서 좀 자고 싶었는데 침대도 없고 소파는 있었지만 그냥 앉아있었다 아니 거의 누워있긴 했었는데 

잠은 안잤다 

점심시간쯤 지나서 이삿짐을 가져와 옮겨다 놓고 정리도 해주시던데 

짐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정리가 되질 않았다 

아무래도 쓰던것들을 많이 버린다고 버리고 수납장 같은 것도 버리고 그래서 그런지 

그냥 사람들을 보내고 우리끼리 정리를 하는데 금방 되지도 않고 아무리 치워도 계속 정리할게 생긴다 

오후엔 아버지 환갑겸 외갓집 식구들이 저녁 먹으러 온다는데 

집에선 먹을 엄두도 안 나고 일단 식당 잡아놨었고 

거실이라도 어느정도 정리해 놓고 짐들은 베란다로 빼놓고 

정신이 없는데 친척들까지 오니까 더 정신이 없었다 

아무튼 일찍 도착하셔서 그냥 정리는 좀 쉬고 얘기나 하고 과일이나 까먹고 

동생네도 도착하고 저녁까진 한참 남았는데 인터넷도 안되어있고 

티브이도 안 나오고 혼돈이었다 

중간에 동생이랑 잠깐 나와서 용돈이나 뽑아가지고 다시 들어가서 드리고 슬슬 시간이 다 되어가서 

식당으로 가서 저녁 먹고 집 와서 술 드시고 자고 간다고 하시고 동생네는 좀 더 있다가 가고 

나는 피곤해서 일찍 들어와서 자리에 누웠다 

거실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3시간도 못잔 내 상태가 너무 피로했기 때문에 

다음날엔 다이빙도 가야 했기에 

다음날 아침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친척들을 다 보내고 나서 베란다에 걸려있던 슈트 챙겨가지고 나와서 

딥스로 향했던 것 같다 

9월 24일 강습생 1 연습생 2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아주 좋은 상태였다 

그래도 어젠 좀 푹 자서 그런지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감기기운이 거의 떨어져 갈 때쯤이었는데 

연습하시는 분이랑 저번주에 봤었는데 

이번주에도 같은 연습반 이었다 

마스터하기 전 다이나믹(DYN) 좀 체크해 보려고 연습하는데 어제 등산을 다녀오셔서 

못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50m는 찍으시더라 

얘기하다 알게 된 건 강사까지 따실 거라고 하시던데 대단쓰

다이나믹은 잠깐 그렇게 서로 두 번 50m 정도 찍고 웜업다이빙 하러 갔다 

물에 잠수를 하는순간 아차 싶었다 

감기를 너무 만만해게 봤다 

콧물이 많이 나진 않지만 이퀄이 되지 않는다 

5미터도 못들어간거같은데 

오늘은 버디로써 실패였다 5미터도 못 들어가는 프린이 그 자체였다 

조금 하다보니 16m는 어찌어찌 조금씩 뚫려서 들어가 보긴 했는데 

그 뒤로 점점 막히는 느낌? 

그래서 그냥 조금 내려가서 줄잡고 버블링이나 연습하고 놀았다 

그리고 딥탱크로 강사님이랑 같이 갔는데 버디랑 같이 연습할 때 보다 더 안된다..

이번엔 통증이 눈썹 위 전두동으로 넘어왔다 

아주 꽉 막혔나 보다 조금 내려가다 말고 올라오고 쉬다가 

또 해보고 안되고 자꾸 실패하다가 

내가 옆에서 혼자 덕다이빙 하는데 또 들어가진다 

뭐지? 싶었다 

그래서 다시 부이로 가서 FIM으로 내려가면 전두동이 씨게 오는데 

CWT로 내려가면 그래도 쫌 뚫린다 강사님한테 얘기하니 그럼 한번 내려가 보라고 해서 내려가는데 

내려가진다? 오? 

근데 그냥 운이 좋았던 거였다 

그 다음번에 다시 줄 안 잡고 했지만 전두동으로 포기 

이날은 그냥 물에서 쉬다 왔다 

애초부터 컨디션 조절 실패였다 

회식에 잠도 별로 못 자고 감기기운까지 

다이빙하러 가기 전엔 진짜 컨디션 관리가 최고인 것 같다 

물에서 재밌게 놀고 싶으면 

 

 

그렇게 물에서 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대충 슈트 빨아 널고 

정리하는데 버릴 옷이 끝없이 나온다 옷장정리도 해야 하는데 

글 쓰고 있는 지금도 해야하는데 하나씩 꺼내 입다 보면 정리되겠지 

 

그 뒤로 월요일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환갑저녁은 토요일 먹었지만 

오늘이 진짜 생신이시라 저녁은 외식을 했고 

 

화요일은 또 회식한다 그래서 또 회식하고 

 

수요일은 추석 전날이라 좀 일찍 갈 줄 알았는데 그다지 일찍은 아니었지만 

퇴근시간보다야 일찍 퇴근했다 

 

추석 때는 어디 가진 않고 그냥 집에서 있다가 

친구랑 취미 할 거 얘기하다가 

친구는 인라인 탈거라 하고 나는 스케이트보드 얘기하다가 한번 보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친구는 사버리고 괜히 덩달아 인라인 사고 싶어 졌다가 

이어서 보드 보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뭐가 좋을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보류!

근데 그냥 롱보드 살 것 같다 스케이트 보드 샀다가는 뼈 다 나갈 느낌이라 

가볍게 타기 좋은 걸 사는 게

 

그래서 뭐 사러 간 김에 신발도 다 떨어져서 그냥 신발이나 하나 사가지고 왔다 

 

다음날은 추석 막날 친구들 몇몇 모인다고 해서 가서 술 먹고 놀다가 

친구집에서 자고 다음날 집에 와서부터 그냥 푹 쉬었다 

그 뒤에도 남은 연휴 동안 집에 그냥 박혀있다가 

출근하기 전 10월 3일 저녁에 동네 러닝 동호회 사람들 정모가 있어서 

이 날은 배드민턴 하자고 그래서 배드민턴 채 들고 모임장소에 나갔다 

출근 전날이라 나가기가 매우 귀찮았지만 나가서 1차로 배드민턴 치고 2차로 저녁으로 고기 먹고 

3차로 볼링 치러 가자고 하셔서 볼링까지 마무리하고 집에 11시가 넘어서 들어와서 씻고 

빨리 자야 하는데 운동을 많이 하고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잠이 쉽게 오질 않는다 

자는지 마는지 어중간하게 눈감았다 뜬 거 같은데 아침이 되었고 후딱 준비해서 

출근했다 그러다가 벌써 이제 수요일 목요일이 지나고 금요일 남았다 다시 또 3일 연휴가 온다 

토요일엔 프리다이빙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랑 가평에 펀다이빙 하러 가기로 했는데 

재밌었으면 좋겠구먼 내일은 후딱 지나갔으면 좋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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