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8_수요일_일기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바로 일어나서 나와가지고 화장실로 직행

바로 준비하고 옷 갈아입고 버스를 보니 요즘 계속 아슬아슬하게 나갔는데 

오늘도 그 상태가 될 것 같다 

일단 걸어가다가 버스가 거의 다 와갈 때 뛰어가니 

딱 정류장에 들어왔고 오늘은 4자리정도 남아있었는데 

맨뒤에 가서 앉았다 

 

버스 타고 가는동안 눈감고 가다가 잠실에서 도착

갈아타고서 사무실 거의 다 와갈 때쯤

옆자리 친구 불러서 사무실 들어가기 전에 

커피 사가지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컴퓨터 켜고 있는데

어제 오랜만에 오신 팀장님이 커피를 돌리신다 

아침부터 커피가 두 개가 생겼다 

하나 오랫동안 마시는데... 얼음 다 녹겠다 

그렇게 마시면서 일하다가

보류된 건 그냥 보류된 채로 남아있고 

하던 일이나 계속하다가 별다른 일 없이 무난하게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오늘은 옆자리 친구랑 같이 먹으러 가는데 

뭐 먹을지 정하지 않아서 나와서 정하는데 중식집 가자고 해서 

중식집으로 향했다 

중국집에 갔는데 우리 회사 사원친구가 혼자 와서 자리에 앉아 있었다 

같이 먹을까 했는데 

불편할까 봐 그냥 따로 앉아서 먹었다 

뭐 먹을까 고민하는데 같이 먹는 친구는 탕볶먹는다고 한다 

나도 같은 거 먹으려다가 점심정식이 있는데 오늘은 깐풍기를 먹고 싶어서 

깐풍기정식으로 시켰다 

시키고 나오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오늘따라 꽤 오래 걸리면서 늦게 나와가지고 

다른 얘기 주고받고 하다가 나오자마자 먹기 바빴다 

나는 맛집 블로거나 뭐 가게 블로거 하긴 틀려먹었다 

맘먹고 가야 찍지 이렇게 일상에선 뭐 제대로 찍는 게 별로 없다 

아무래도 핸드폰 카메라가 망가진 것도 

아니 이건 핑계지 뭐 

암튼 맛있게 잘 먹고 배부르게 먹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 

오전에 먹던 커피도 남았고 받은 커피는 아직 그대로라 

커피는 안 사가지고 들어갔다 

 

오후에도 계속 일하다가 

2시에 오늘 뭐 회의 있다고 전달받았는데 

내가 안 들어가도 되는 회의였다 

그래서 다시 자리로 와서 일하다가 

오후도 별다른 건 없었다 

그냥 다음 주에 회식이 있을 거 같은 얘기도 듣고 

조만간 회사 금요일쯤 풋살 하자는 얘기를 듣고 

내일 교육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나머지 시간엔 그냥 일하다가 

그룹장님이 오늘 안 계셔서 다들 칼퇴하는 분위기였다 

6시 땡 하자마자 전부 퇴근

나도 그때 맞춰서 퇴근해서 

잠실로 갔는데 일단 가는 길에 집 가는 버스하나 이미 지나갔고 

다음버스를 기다리는데 자리가 점점 줄더니 0석이었다 

아니 누가 내려서 1석이 생겼지만 나는 5번째라서 나는 못 탔고 

그다음버스를 기다렸다 

내 앞사람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노트북을 꺼내서 

영상편집을 하고 있었다 

대단하다 날도 덥고 노트북도 계속 들고 있으면 힘들 텐데 

열정이 대단했다 

근데 저 버스 놓치고 나서 그냥 다른 길로 가려는지 가버렸다 

다음 버스가 한 15분 뒤에 도착해서 올라탔고 

줄 서있는 사람들은 다 타지 못했는데 만석이었다 

나는 일단 집으로 출발!

 

버스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고 있었는데 

집 가는 길에도 잠깐 읽다가 덮어두고 그냥 눈감고 갔다 

도착해서 카톡을 보니 집에 음료가 없어서 음료 사 오라는 카톡이 있어서 

집 올라가다가 편의점 들러서 음료 사가지고 경비실을 지나가다가 

오늘 고프로 배터리가 도착했단 문자를 받았는데 

까먹고 지나갈 뻔했다 

경비실에 들러서 택배 찾아가지고 집으로 들어왔다 

고프로 배터리

오늘은 간단히 비빔면에 고기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더워서 선풍기 켜고 잠깐 쉬다가 

저녁을 간단? 양은 꽤 많았다 먹고 나서 

한참을 앉아서 엄마랑 얘기를 했다 그리고 약 먹고

그러고 나서 운동을 좀 하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이제 조금만 해도 땀이 줄줄 난다 

어느 정도 간단하게 한 후에 씻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렇게 일기를 쓴다 

이제 또 슬슬 자야 내일 덜 피곤하겠지 

일단 자봐야겠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