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620_화요일_일기

Serki 2023. 6. 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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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일찍 잤는데 선풍기를 틀고 자서 그런지 

선잠을 잤다 

아침에 바로 깨긴 했는데 피곤한 느낌

겨우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7시 차를 타기 위해 나섰다 

 

버스가 조금 멀리 있길래 혹시나 해서 한정류장 뒤로 거슬러가서 올라탔다 

근데 안그래도 될 뻔했다 

가는 동안 눈감고 쉬면서 가다가 잠실역에 도착해서 갈아타서 

사무실 근처에 다 와서 커피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직원들이 왠일인지 다 와있었다 

평소엔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만 와 있었는데 

일찍 왔는데 꼴찌 한 느낌이었다 

아무튼 컴퓨터 켜고 일을 시작했다 

어제 하던일 하다가 뭐가 자꾸 이상하게 안 되고 하기 싫었는데 

내가 할 일이 와서 같이하던 일은 옆자리 친구한테 넘기고 

내 할일을 하려는데 

팀장님이 이거 다음 주로 미루고 이번주에 다른 거 급하게 좀 할 게 있다고 해서 

다 미루고 오늘 받은일을 이번주에 해야 한다 

일은 일이고 일단 밥먹으러 가야겠다 

점심시간이다 

 

점심은 뚝배기 불고기 먹으러 갔다 

메뉴를 정해놔서 점심시간 되자마자 바로 가서 먹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나는 자꾸 맞는데 같이먹은 친구는 비가 안 맞는다고 안 온다고 한다 

나는 계속 맞는데

나중에 사무실 앞에 다 와서 내리는게 조금 보이고서야 내 말을 믿었다 

다행히 비가 막 내리기 전에 사무실에 도착했다 

근데 주차장에서 오늘 오전에 우리팀 일 하기 전에 

이번주에 일 준다고 했던 이사님이 계셔서 이번주 말고 다음 주부터 한다고

말하고서 올라가려는데 같이 밥먹던 친구도 

할 얘기가 있었는지 점심시간은 쉬지 못하고 그냥 일얘기만 하다가 끝났다 

다시 올라와서 일할 거 받아서 이번주 일할걸 하는데 

뭐 안되어있는게 많아서 손댈게 많았다 

하다가 하다가 결국 야근까지 하게 됐다 

밥 안먹고 그냥 8시까지 하고 끝내고 

이번주는 햄버거 먹고싶었는데 오늘 퇴근하고 햄버거 먹어야지라고 야근하면서 생각했다 

이래저래 물어물어 어느정도 하다가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슬슬 마무리 하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들 이제 갈려고 준비한다 

 

나도 같이 정리하고 퇴근하는데 회사 후임이랑 잠실까지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게 되었다 

회사얘기 하면서 가다가 나는 잠실에 도착해서 내리고

맥도널드로 가서 햄버거를 먹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금방 도착은 아니고 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버스 타고 집 가는 길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책을 다 읽고 

집에 거의 도착할 때 쯤 다른 책을 다시 골라서 저장해 놨다 

밥도 먹고 집에 도착했으니 씻어야하는데 

요즘 급 운동 깔짝깔짝 하는게 점점 강도를 늘려가니 매일 알 배겨있는 상태인데 

오늘도 운동을 하고 씻어야겠다 생각해서 

도착하자마자 운동하고 씻으러 들어갔다 

점점 운동하는 부위를 늘려가야겠다 

병 걸렸을땐 너무 말라가고 있어서 살들이 축 늘어졌었는데 

이제 살이 점점 올라오니 그 부분들을 채워주고 있지만 

배가 유독 많이 나오고 있다 

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오니 뭔가 이상하다 

고루고루 근육을 채워 넣어야겠다 

운동하는 습관도 들여야겠다 

아 그리고 어느순간 음식사진이라도 찍어야지 어제 생각했는데 

얘기하느라 사진도 못 찍고 뚝불을 순삭 해버렸다 

차차 정신차리고 사진을 좀 찍어놔야겠다 

이것도 SNS도 안 하고 습관이 안되어있으니 

찍지도 않고 무작정 먹기만한다 

내일은 다시 찍어봐야지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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