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50423_일기

xixi's 2025. 4.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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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거의 하루종일 내리더니 오늘은 아주 날씨가 좋았다

어제는 꿈도 이상한 꿈을 꾸고

직장에서도 옆자리 동료와 끝에 다툼이 조금 있었고

그래서 어젠 그 동료 뺴고 다른분들과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했었다

파견지라 일은 일찍 끝났고

일찍 저녁식사를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쯤엔 비는 안오고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그렇게 오늘 오전에 그 옆자리 동료를 보니

어제와 크게 다르진 않은거같고

뭔가 아직 어제의 그 느낌이 남아있었다

바쁘고 빨리 해야된다고 하면서

놀고있는걸 바로 옆에서 보고있는데

일을 나보고 해달라고 하는걸 보니

나는 어이가 없어서 어제 좀 쏴붙이긴 했는데

오늘은 어찌저찌 프로그램 라이센스를 본사에 요청해서 받아서

설치하고 있는거 같았다

그래서 아무말 없이 나는 나 할거 하면서 있었는데

다 깔렸는지 바로 나한테 이거 어떻게 하는건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모르는건 알려줄 순 있으니까

알려줄거 알려주고 직접 일을 하게 했다

 

나한테 일을 넘기려던 이유가

본인이 하면 느려서 일정에 못끝낼거라고 넘길려고 하는거였는데

오늘 막상 해보니 일과가 끝나기 한 두시간 전부터 이미 다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떠넘기려는게 너무 보여서

맘에 들지 않는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니까

직접 해보더니 시간 잘 간다고 좋아한다

어느순간 내 스스로가

그런 답답한걸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도 물론 못하는게 있을 수 있고

그사람도 못하는게 있을 수 있다

당연히 안해봤던거니까 느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서로 돈벌려고 만난 사이에서

일을 누가 좀 더 많이 안다고 해서

일을 더 많이 해야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이라 잘해봐야 일만 더 늘어날 뿐

못하는데요 머리긁고 있는 사람한텐 그만한 일을 맡기지도 않는다

물론 돈도 더 적게 받겠지만

그렇다면 못하는 사람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면

어떻게해서든 하게 만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마저도 내 노력이 들어가는 거겠지만

이거 잠깐 하면 결국엔 나중에 내가 좀 편해지지 않을까?

여기서 언제까지 일하게 될 줄 모르겠지만

최대한 다 알려주고 다 시켜야겠다

그 직원은 오늘 일찍 다 끝내고 칼퇴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일찍 퇴근해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먹고 앉아서 뚝딱 거리고 있는데

좀 놀다가 자야겠다

금요일은 병원으로 연차라서

내일 하루만 일하면 쉰다

주말엔 여수로 여행가고

갔다와서 3일만 일하면 목요일 쉬고 

금요일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 뒤로 토일월화 연휴가 있다

5월 초반부터 쉬는날이 많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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