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써키 일기

230704_화요일_일기

Serki 2023. 7. 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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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느긋하게 일어나도 되었지만 어제 늦게잔 탓인지 

너무 피곤해서 알람도 울리자마자 끄고 다시 잠들었다 

한 10분쯤 더 지났을까 엄마가 깨워서 일어났다 

씻고 준비를 하고 버스를 보니 버스도 뭔가 여유롭게 오고 있는데 

자리가 불안하다 했는데 역시나 내가 타야할 정류장에서 

한 명만 탔다 나는 3번째였는데

그래서 돌아가는 버스를 탈지 아니면 그냥 기다려서 다음차를 탈지 

결정해야 했는데 

돌아가는 차랑 뒤차랑 얼마 차이가 안 나서 돌아가는 차가 먼저 오긴 했지만 

그냥 보내고 다음차를 탔다 

그렇게 출근을 하고 있는데 

옆자리 친구가 평소 출근하고 있다 보면 연락이 왔는데 

오늘은 조용한걸 보니 일단 사무실로 바로 들어갔다 

 

출근은 했는데 표정이 뭔가 많이 아파 보이는 거 같았는데 허리디스크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커피 사줄까 했는데 딱히 반응도 없고 계속 끙끙 대길래 

그냥 혼자서 커피 사러 갔는데 회사 막내가 와서 막내 커피도 사주고 얘기 좀 하다가 들어왔다 

들어와서 할거 하면서 옆에 보는데 애가 일을 할 정도가 아닌 거 같다 

새벽에 응급실도 갔다 왔다던데 

그냥 전화하고 쉬지 얘기를 하다 보니 

결혼도 하고 저축도 하는데 몸이 아파서 펑크 날까 봐 출근했다고 한다 

병가를 내는 것도 돈생각하면 못 쉴 거 같고 몸은 더 심각해질까 봐 그것도 걱정된다 하고 

백혈병 걸렸다가 쉬었던 나로서는 일단 몸이 중요하다 

돈이야 나중에 벌면 된다 하긴 했는데 

결혼한 사람의 생각은 다른가보다 

아니 이건 사람마다 다른 거겠지 

근데 그 상태로 내일 담양에 장례식도 간다고 하고 

아무리 봐도 이 상태로는 그냥 쉬어야 할 거 같은데 와이프 조부모님 장례식이라 가야 한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렇게 오전 내내 끙끙대다가 점심은 원래 둘이 같이 먹었었는데 

오늘은 혼자 간단하게 분식집 가서 김치볶음밥 먹고 

김밥하나 싸가지고 물이랑 갖다 줬는데 입맛도 없고 결국 그룹장님이랑 얘기해서 

반차를 쓰기로 했나 보다 

내일은 어쨌든 장례 때문에 휴가고 그 이후엔 상태 봐서 연락할 거라고 한다 

싱숭생숭 오전이 다 지나가고 오후엔 옆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뭐 할 건 많으니까 그냥 일을 할 뿐이었다 

일하다 바람 쐬러 나갔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6시가 지나고 밥을 안 먹어야 그나마 일찍 끝나니까 

8시까지 하고 나서야 퇴근을 했다 

밖으로 나오니 비가 꽤 많이 내린다 

 

오늘 아침에 우산을 챙겨야지 하다가 비가 안 오기도 하고 

전에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하면서 찔끔찔끔 소나기처럼 오길래 

이렇게 많이 올지 모르고 가방에 있는 우산으로 되겠지 했는데 

너무 작았다 

출발부터 이미 버스 타기 전에 신발과 양말이 다 젖어버렸다 

신호가 바뀌고 버스 타고 잠실로 가서 버스 자리랑 줄 서있는 곳을 봤는데 

바깥에서 서있는 거라 우산 쓰고 줄을 서 있어야 했다 

근데 남은 자리에 비해 줄 서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냥 버스정류장 

비 막아주는 곳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줄 마지막에 들어가면 되니까 

그렇게 버스가 도착해서 가고 있는데 비가 집으로 갈수록 더 많이 내리는 거 같았다 

중간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있어서 전화는 안 받고 카톡을 남겼다 

아마도 우산 챙겼는지 물어보려고 하신 거 같아서 

우산 챙겼고 가고 있는 중이라고 남겨놨다 

도착해서 바로 전화했는데 맞았다 

집에 도착해서 밥 먹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먹고 바로 움직이면 힘드니까 

잠깐 운동하기 전에 일기를 썼다 

이제 업로드하고 나면 운동하고 씻고 자야겠다 

10시 반이 되었으니 1시간 정도만 하다가 자야겠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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