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랜만에 프리다이빙

Serki 2024. 11. 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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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1월 10일 일요일
 
저번에 장비를 구매하고 
주말에 계속 일을 하고 그래서 
언제 가야할지 각을 보고있다가 
각도 봤지만 이사도 가야해서 짐을 최소한으로 가지고 오긴 했다 
근데 일이 어느순간 좀 흐지부지 되는게 아닌가 
빡시게 이어가다가 
뭐가 한번 흔들려버리니 분위기도 이상하고 
다들 빠르게 퇴근하고 
주말도 안나올거같은 분위기 
이게 주말출근을 미리 말해주면 좋을텐데 
눈치를 봐가면서 알아차려야 하는게 좀 힘든것 같다 
기본적으로 주말 출근을 하는걸로 생각하다보니 
이런건 대충 눈치로 빨리 알아차려야하는데 
일단 안할거같으니 예약을 잡았다 
진짜 얼마만에 가는건지 
 
토요일로 잡아도 될뻔 했는데 혹시 몰라서 일요일로 잡긴 했는데 
일요일 다이빙은 뭔가 좀 힘든 느낌이긴 하다 ㅋㅋㅋ

출발하자마자 한장 찍었는데 
이거 뭐 날씨가 꾸리꾸리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에버랜드에 거의 다 도착하니까 
좀 화사해졌다

아주 굿이었다 
지난주에 못봤던 단풍을 여기서 이렇게 보게되다니 
여길 왔었어야 했던걸까?
 
주차를 하고 오리발은 1층에 갖다놓고 2층으로 올라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했다는 카톡을 보내고 기다리고 있다가
강사님이 오시고 모여서 현재 라이센스 등급을 서로 얘기하고 
오늘 뭐 연습할건지 간단하게 얘기하고 나서 
락카키를 받으러 갔는데 
한분이 서약서 작성이 안되었었나보다 
그래서 다같이 다시 서약서 작성을 하고 
옷 갈아입고 1층에서 모이자고 해서 옷 갈아입고 1층으로 내려가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있었다
 
다같이 모여서 오늘은 전반 딥탱크 이용한다고 해서 
딥탱크 부이로 먼저 다같이 모여서 돌아가면서 수심 타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장비가 달라져서 그런지 삐걱대는 느낌이었다 
코로 물은 자꾸 들어오고 16미터에서 마우스필 할려고 공기 뽑아내는데 그건 잘 됐는데
마스크가 문제였다 압착도 너무심해지고 콧구멍이 마스크 아래쪽이랑 너무 딱 달라붙어있어서 
압착이 자꾸 되는거였다 물도 들어오고 
물은 별로 먹진 않았지만 모처럼 간 다이빙을 망친 느낌이었다 
이후에 강사님이 마스크 자기꺼 한번 써보겠냐고 하셨었는데 
한번 써보니 확다른걸 느꼇다 
코가 크니까 이런게 또 불편한게 있었다 
예전에 그 싸구려 마스크도 불편없이 썻었는데 
이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이와중에도 강사님이 사진을 이렇게 뽑아주셨다 
감사합니다 
 
 
딥탱크 사용시간이 끝난 뒤에는 강사님은 수강생들을 데리고 수업하러 가시고
연습하러 온 남자 셋이서 어떤걸 할지 얘기해서 정했다 
나 말고 다른 두분은 친구사이 였던것 같다
나는 딱히 마스터까지 딴 상태여서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냥 감 찾으러 온건데 
마스크로 인해 뭔가 더 하기는 애매하고 
두분은 중급까진 이미 땃고 12월에 마스터를 딸거라고 하신다 
오늘 연습은 다이나믹 연습하신다고 하는데 
다이나믹 ZONE으로 이동해서 잠깐 쉬고 한분씩 다이나믹을 해보려고 한다 
그전에 내가 이번에 산 롱핀이 관심을 잠깐 받았다 
얼마냐고 묻는 질문과 좋아보인다고 해주셔서 뭔가 뿌듯했다 ㅋㅋㅋ 
그러면서 다이나믹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나도 내가 아는 한도에서 답변해드렸다 
 
이렇게 답변을 하면서 나도 강사를 다시 도전해봐야하나 고민도 됐다 
한분씩 다이나믹 하면서 나는 두분의 버디가 되었다 
위에서 따라가면서 위에 혹시 누군가 지나가는 사람의 핀에 걸리는것과 스쿠버하시는 분들과
앞 못보고 가는 우리랑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그런사고를 방지하고자 열심히 따라댕겼다 
그리고 내가 할 차례가 됐는데 
처음 50미터 하고 두번쨰 50미터 총 100미터를 수면에서 헤엄치며 다니다보니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아니 그것보다 내가 체력이 많이 딸리는 느낌이었다
유산소좀 해야지 이거 안돼겠네 
겨우 다이나믹을 하고있는데 역시 내 차례에 스쿠버 분들이 앞에 턱 하니막고 있었다 
한 40미터 쯤이었을까 
그냥 올라와버렸다 
다이나믹 존에서 주변좀 잘좀 살펴주셨으면 좋겠음...
 
이번엔 내 고프로를 안가져와서 
사진은 강사님이 찍어주신 딥탱크 들어갔다 오는 사진밖에 없네 
다음에 다이빙 갈때는 고프로 챙겨가지고 와야겠다 
예전엔 고프로 들고다니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
이러다 또 다음에 내가 들고가면 누군가 또 있겠지 
그렇게 다이나믹 하다가 
16m짜리 부이에 가서 cnf한번 해봤는데 
이거 도통 나아가질 않는다 
노핀 어떻게 하는겁니까 ...
연습 해야하는데 너무 어려워 
틈틈히 가서 연습좀 해야겠다 
그냥 프리이멀전 하다가 두분도 뭔가 딱히 할게 없으셨는지
 
딥스테이션 10미터 부이쪽에 있는 동굴에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셨다 
거기 들어가도 되죠 ㅋㅋㅋ
강사님이랑 강습 다 끝나고 펀다이빙 할때도 들어가고 
시간 남을때 들어가도 된다고 알려드렸다
우리는 뭐 어차피 연습반으로 온거기도 하고 
딥탱크는 이미 다 썻고 
이럴때 가야쥬 
그래서 두분 데리고 동굴로 한번 순회싹 하고 
일찍 출수했다 
 
강사님께 먼저 나간다고 말씀 드리고 
올라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장비 1층에 있던거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강사님이 1층에서 타셔서 
스노클부이랑 락카키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먼저 들어가도 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같이 했던 분들과 인사는 못하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예전에 자주 봤었던 강사님과 마주쳤다 
나는 내 상태가 어떤지 잘 몰랐었는데 
딱 보시자마자 
마스크 압착 심하게 왔었다고 알려주셨다 
그렇게 다음에 보자고 인사하고 차에가서 얼굴을 확인해 보니 
엄청 심하긴 했다 
눈 주위가 다 시뻘개져있었다 
저 마스크는 갖다 버리고 새로 산다음에 다이빙을 가던가해야겠다 
 
오는길에 점심도 아직 전이고 출출해서 주변에 돈까스집에들어가서 돈까스를 먹는데 
음 맛은 그냥저냥이어서 딱히 글을 쓰진 않을거같다
대충 후딱 먹고나서 원래 계획은 카페에 가서 글을 쓸까 했는데 
집에 널려있는 빨래 더미를 보고있자니 이건 돌려야해 하고 생각이 들어서 
빨래를 돌리며 누워있었다 
꽤 피곤한 상태였다 
한 두시간 돌아갔을까 
빨래가 다 돌아가고 다 널고나서 계획대로 나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저녁은 먹으러 가야하니까 
일단 나가자 카페가서 샌드위치나 먹자 하고 나왔다 
바로 집앞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서 
커피랑 시켜서 쉬엄쉬엄 글을 쓰고있다 
앞으로 뭔가 주말에 약속 없으면 숙소에서 지낼텐데 여기도 그만큼 자주 오게될것 같다 

 
너무 대충 찍긴 했는데 
읍천리 카페가 바로 집앞에 있기도 하고 
늦게까지 영업해서 좋은것 같다 
집에 와이파이가 안되서 
와이파이 하려면 설치비랑 달에 얼마 내야한다고 하는데 
다달이 나가는 비용은 회사에서 준다는데 
설치비용은 안준다고 그래서 
그냥 나는 안하기로 했다 
어차피 핫스팟 쓰면 되니까 
그런데 핸드폰 요금제를 좀 바꿧다 
이것도 나중에 좀 자세히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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